코스닥 간판 격인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 수익률이 최근 급변동장 속에서 업종과 실적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역시 실적이 좋으면 주가흐름도 좋았다.

헤럴드경제가 지난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26일과 27일의 각 반등율을 비교한 결과 코스닥 지수가 35% 가량 반등하는 동안 CJ오쇼핑(035760)은 233% 급등했고, 셀트리온은 92%, 씨젠은 94%, 서울반도체는 45% 씩 반등해 평균을 상회했다. 3분기 실적 전망이 좋은 SK브로드밴드(033630)도 급락장에서도 강세였다. 반면 에스에프에이는 19%, CJ E&M은 13%으로 회복율이 평균을 밑돌았고, 반도체 업종의 서울반도체(046890)와 에스에프에이(056190)는 이기간 낙폭대비 반등 속도가 더뎠다.

CJ E&M이 부진하고, SK브로드밴드가 선전한 배경에는 3분기 실적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SK브로드밴드의 3분기와 4분기 실적 추정치는 10개 종목 중 으뜸이다. 3분기 매출액 5656억원, 영업이익 294억원, 순이익 1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 35.85%, 131.36%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에도 5.15%, 31.88%, 54.9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CJ E&M은 3분기 매출액(IFRS 연결)은 3327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3.14%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8억원, 305억원으로 -1.49%, -8,54%씩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음(035720)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39.42%, -38.03%씩 뒷걸음질이 예상됐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CJ E&M의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에 대해 “방송제작 비용 증가, ‘서든어택’ 공동 퍼블리셔에 따른 재계약으로 수익배분 불리, 신규게임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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