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이 해외환자 유치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메디컬 콜센터’의 운영 실적이 여전히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 민주당 의원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어 상담건수는 2010년 월 평균 6.3건에서 2011년 20.8건으로 늘어났지만, 영어를 제외한 상담건수는 2010년 3.0건, 2011년 5.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랍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 단 1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를 위해 2213만원의 인건비가 집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2010년 상담건수도 4건에 불과해 2년간 5건의 상담을 위해 총 5466만원의 인건비가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어도 2010년 4건(건당 인건비 845만원), 2011년 7건(건당 인건비 263만원)의 상담이 진행됐을 뿐이다.

최영희 의원은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을 명목으로 추경예산으로 편성된 메디컬 센터 사업이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며, “현재와 같이 단 한건의 외국어 상담을 위해 2000만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급하는 것은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고 지적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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