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소스(053320)의 주가 상승이 ‘테라’(TERA)급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테라리소스는 지난 1일 중국 석유업체 시노펙로부터 1억 달러, 원화 환산 기준 약 108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라리스소의 주가는 지난 1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테라리소스 지분 5796만 7029주, 24.2%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 예당(049000) 역시 지난 1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다만 2일에는 큰 폭의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테라리소스 측은 “시노펙 측에서 향후 2년 간 약 1억달러 규모의 생산 설비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유전개발을 하겠다 했지만, 이렇다할 실적 없이 돈만 까먹었던 테라리소스가 시노펙의 1억 달러 투자 유치로 향후 유전 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매출을 일궈낼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문제는 있다.

아직 실질적으로 결론이 난 게 없다.

테라리소스 측은 “세부사항을 조율해 발표하겠다”, “실질적인 구두 합의를 마친 상황” 등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아직 테라리소스와 시노펙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 상태라는 뜻이다.

최악의 상황에 시노펙 측이 관련 투자를 철회할 수도 있다.

투자 철회는 바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그동안 테라리소스는 유전 개발과 관련 투자자들의 신뢰를 많이 잃은 상황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에게 유전 개발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는 없이 ‘기대심리’만 부추기는 내용만 각종 찌라시를 통해 유포해 왔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테라리소스는 2일 시장에서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매출액 30억원 정도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수년 째 마이너스 구조인 시가총액 2000억원 짜리 테라리소스가 1억 달러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지난 1일 급등했지만, 2일에는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잃었던 신뢰 때문에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2일에는 장 시작 3분만에 500만주 이상 거래되며 빠르게 손바뀜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