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중국의 거래액은 573억위안(약 9조7971억원)에 달해 60년간 1위를 지켜온 미국을 제쳤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22일 프랑스의 예술시장 정보업체인 ‘아트 프라이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순수 예술품 거래액은 전세계의 33%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30%, 영국 19%, 프랑스 5% 등의 순이었다. 경매수익 기준 상위 10위의 미술가 가운데서도 중국인 미술가가 4명이나 포함됐다.
아트 프라이스의 설립자인 티에리 에르만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세계 미술품시장 역사의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세계 미술품 시장은 지난 1950년 이래 60여년 동안 미국과 영국이 양분했으나 중국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 3위에 오른 뒤 불과 3년 만에 선두 자리를 꿰찼다.
아트 프라이스는 홍콩과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가 세계 예술품 거래의 중심지로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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