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자 분야 연구력 인정받아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국민대학교는 최성진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가 엘스비어(Elsevier)와 스탠퍼드 대학의 존 론니디스 교수가 발표하는 ‘세계 최상위 연구자 2% 리스트’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국민대는 최 교수가 국내 반도체 소자 분야에서의 우수성과 국제적인 연구력을 입증받았다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단일 연도에서 세계 최상위 2%에 연속 2년 선정됐다. 또 전체 연구 기간의 경력을 포함했을 때에도 세계 최상위 연구자 2%에 선정됐다. 최 교수는 현재 양산되고 있는 실리콘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 전자소자뿐만 아니라, 반도체 신물질을 이용한 미래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 교수는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고집적 적층형 차세대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나아가 실리콘 물질과 탄소나노튜브, 2차원 반도체 물질 등 저차원 반도체 물질을 이용한 차세대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최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웨이퍼 기반의 탄소나노튜브 CMOS 전자소자 상용화 기술 개발’ 연구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사업단의 ‘차세대 대면적 3차원 Monolithic 집적을 위한 저온 공정 기반 Si/Ge 채널 상부 응용 소자 제작 기술 개발 및 회로 아키텍쳐 구현’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최 교수는 “2년 연속 좋은 결과가 있어서 영광”이라며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한 국민대학교 지능형 반도체 소자 및 집적회로 연구실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차세대 반도체 소자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한 세계적인 원천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