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영일만항 대왕고래 프로젝트 참여...에너지산업 견인 박차”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보조항만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의 영일만항(포항시 제공)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보조항만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의 영일만항(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 '대왕고래 프로젝트' 배후 항만에 탈락됐던 경북 포항의 영일만항이 해당 프로젝트의 보조항만으로 지정됐다. 배후항만 탈락으로 고조됐던 포항시민들의 반발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포항시는 "내달 1차 탐사 시추가 본격 진행될 예정인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보조항만으로 영일만항이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작업은 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다음 달 중순 시작해 40여일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1차 탐사 시추를 위한 '보조 항만시설 임대차 및 하역 용역' 계약은 영일신항만㈜과 한국석유공사 간에 체결됐다.

이에 따라 영일만항은 시추 과정에서 필요시 부족 기자재 추가 공급이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긴급 하역 추진 등 보조항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보조항만 계약이 향후 추가 시추뿐 아니라 유전 개발 가시화에 대비해 영일만항이 배후 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포항시·경상북도⇔한국석유공사 간 지역상생발전 MOU 체결 모습(포항시 제공)
지난 7월 포항시·경상북도⇔한국석유공사 간 지역상생발전 MOU 체결 모습(포항시 제공)

시는 지난 7월 '포항시·경북도·한국석유공사 간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9월 5일 '한국석유공사·포항 상호발전협력센터'를 시청에 설치하고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 마련 등 노력해 온 결과 보조항만 계약을 끌어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 앞바다에서 추진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영일만항 인프라 확장 등 탄탄한 준비로 포항이 국가 에너지산업 대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경북도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대비해 영일만항의 확장을 위한 '영일만항 확장개발 기본구상 용역' 및 '영일만항 스웰 개선대책 용역'을 추진하는 등 영일만항을 에너지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