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유튜브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유튜브 채널 ‘가짜사나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게임 스트리머 가브리엘이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간 뒤 험한 발언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형 커뮤니티 레딧에는 가브리엘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가브리엘이 지난해 이근 대위를 저격할 당시 사용했던 아이디와 동일한 아이디로 작성된 글이라 글쓴이가 가브리엘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해당 글에는 한국에 대해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에 기반을 두는 사회”라며 “사회적으로는 아직 석기시대”라고 비난한다.

그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성매매가 일상화돼 있다. 삶의 일부다. CEO가 분기별 보너스로 우리에게 성매매 여성을 사줬다"면서 "당신이 외국 남성이라면 데이트할 가능성이 있는 많은 여성이 한 번쯤은 말 그대로 성매매 여성이었을 것"이라고 왜곡된 발언을 했다.

또 가브리엘은 "누군가는 괜찮겠지만 난 그렇지 않다. 난 성매매와 성매매 종사자들이 혐오스럽다고 생각하기에 그 업계와 관련되어있는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여성의 약 35%가 금전적 보상을 대가로 성관계를 한다. 그들 중 80% 이상이 성형수술을 받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크로아티아계 미국인인 가브리엘은 게임 스트리머 겸 유튜버로 활동했다. 지난해 웹 예능 '가짜사나이' 1기에 4번 교육생으로 참여해 이름을 알렸으나 지난해 10월 트위치 방송을 통해 "이근 대위는 남자로서 허세를 부린다. 맘에 안 든다"고 돌연 저격하는가 하면 "시간이 지나고 제가 나이 먹으면서 한국 온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저랑 안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미국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