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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없다고 중국폰 과연 통할까?” 샤오미 20만원대 5G폰 또 출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스마트폰 빈자리, 이번엔 ‘홍미노트10 5G’로 도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한국 시장을 끊임없이 두드리고 있다. 이번엔 20만원대 초저가 5G(세대) 스마트폰 ‘홍미노트10 5G’를 선보인다. 샤오미는 꾸준히 한국 시장에 신제품을 내놓았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흥행에 전부 실패했다. LG스마트폰의 철수에도 삼성전자와 애플로만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낮은 인지도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샤오미는 한국 시장을 계속 공략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의 홍미노트10 5G 스마트폰이 지난달 17일 국내에서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통상 국내 전파인증 획득을 통과하면 한 달 안에 제품이 출시된다. 홍미노트10 5G의 출시가 임박한 셈이다.

홍미노트10 5G는 풀HD급 해상도에 90㎐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다.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배터리 용량도 5000㎃h에 달한다. 그런데도 해외 시장에서 128기가 모델 기준 20만원대 초·중반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출시되는 ‘최저가 5G폰’이다.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 ‘홍미노트10’.

흥행 여부는 미지수다. 앞서 샤오미는 ‘홍미노트10 프로 LTE(롱텀에볼루션)’ 모델을 지난 3월 23일 출시한 바 있다. 흥행에는 참패했다. LG 스마트폰사업 철수 반사이익도 보지 못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만 앞세우기엔 경쟁 모델도 만만찮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20만원대 최저가 5G폰인 ‘갤럭시A22 5G’를 공개했다. 국내 출시일 및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갤럭시A22 5G가 오는 8월께 LG유플러스 전용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A22’. [삼성전자 제공]

스펙도 홍미노트10 5G와 큰 차이가 없다. 후면에 4800만화소 광각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고, 90㎐ 주사율의 풀HD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도 5000㎃h 수준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인된 브랜드가치나 애프터서비스(AS)에서 홍미노트10 5G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다.

한편 샤오미는 스마트폰시장뿐 아니라 국내 스마트워치 및 밴드시장 공략에도 공력을 쏟고 있다. 15일에는 건강 상태 추적에 최적화된 스마트밴드 최신 모델인 ‘샤오미 미밴드6’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5만원이 채 안 되는 4만9900원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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