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경원, 이번엔 아들 출생증명서 공개 “상식 통하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3일 아들의 출생증명서를 공개했다.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임신부터 출산 기간까지의 출입국증명서와 어제 오후 직접 서울대병원을 찾아 발급받은 출생증명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황당한 음모론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현실에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세력이 지난해 '조국 사태' 때 물타기용 허위 의혹이 필요하자 헛소문을 퍼뜨리고 확대재생산했다고 강조했다.

또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원정출산 의혹에 가세했다고 비판하면서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수준이자 실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나 전 의원은 지난 21일 소견서를 공개한 것에 대해 "비서관에게 출생을 증명할만한 서류를 발급 받아오라고 했다"면서 "비서관이 2019년 9월 당시 받아온 서류가 제가 21일 올린 소견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못 믿겠다고 한다"면서 "사실 뭘 보여줘도 못 믿겠다고 할 게 뻔하다"고 비판했다.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할 때마다 일일이 입증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끝으로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되기를 마음 깊이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1997년 서울대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음을 증명하는 의사 소견서를 공개했다.

하지만 출생증명서가 아닌 소견서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명석 동아대의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참 특이한 소견서"라며 출산을 증명하려면 출생증명서를 올리면 된다고 밝혔다.

이날 나 전 의원이 출생증명서를 공개한 것은 이같은 논란을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