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리그 DFL의 자이페르트 회장/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쳐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리그 중단 두달만에 리그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로이터통신은 독일축구리그(DFL)가 분데스리가를 오는 15일 재개하기로 확정했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홈페이지에 이같은 결정을 게시했다.
이는 독일 정부가 이날 5월 중순 이후 무관중 경기를 조건으로 프로축구 재개를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사태 이후 리그 재개를 결정한 것은 유럽 5대리그 중 분데스리가가 처음이다.
프랑스 리그1은 정부가 사실상 강제로 시즌을 종료시켰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는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로써 분데스리가는 팀당 남아있는 9~10게임을 치러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 DFL 회장은 "무관중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이제 분데스리가와 분데스리가2 관계자들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하는 커다란 책임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는 전체 34라운드 중 25라운드까지 치른 상태다.
현재 리그 8연패를 노리는 뮌헨이 승점 55점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51점)와 라이프치히(50점)가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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