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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朴 탄핵사유 ‘권력의 사유화’ 종결자는 손석희”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폭행 시비가 붙은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 대해 ‘권력의 사유화’ 종결자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손 대표가 프리랜서 김모 기자 폭행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회삿돈 수억 원을 투자·용역비로 주겠다고 김 씨 측에 제안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주된 사유는 ‘권력의 사유화’였고, 그 시작은 손석희가 주도한 태블릿PC를 보도한 JTBC의 뉴스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각종 국가권력의 사유화에 관한 매서운 보도를 통해 JTBC와 손석희는 권력에 맞서는 용기 있는 공정한 방송사와 방송인이란 이미지를 얻었고 수익과 부까지 누릴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 JTBC는 공정방송은커녕 편파보도를 계속했다”며 “‘앵커브리핑’이란 코너는 보도의 중립성과 공정성이 생명인 앵커가 보도 말미에 자기의 주관적 평가를 넣어 평론함으로써 시청자들을 세뇌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드러난 손석희의 행각을 보면 그는 진실이 아니라 자신의 이념편향성과 권력만 중요할 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손석희는 그가 그렇게도 외쳤던 ‘권력의 사유화’의 종결자가 돼버렸다”면서 “JTBC의 사장은 물론이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야 하겠지만, 그가 지금까지 한 불공정하고 이기적인 행실로 피해를 본 무고한 사람들, 편파적 방송으로 인해 국민의 눈과 귀가 막혀 잘못된 여론이 형성된 일, 진실이 묻혀버린 일은 그가 사퇴하고 처벌받는다고 해서 없던 일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김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고 뜻대로 되지 않자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또 사고 당시 동승자는 없었고, 명백한 허위주장이라고 맞섰다. 손 대표는 김 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김 씨와 손 대표와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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