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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호흡기 건강식품 인기…천연재료 茶·藥 개발
초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중국에선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흡기에 좋은 건강 기능성 식품이 인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안전 기준의 7배로, 올해 초 중국 내 20개가 넘는 도시에서 미세먼지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중국 TV와 인터넷에선 호흡기에 좋은 식품 정보가 소개되고,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대기오염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중국에선 미세먼지, 황사 등이 심한 날에는 민간요법에서 호흡기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목이버섯, 배, 대추를 끓인 것이나 녹차를 마시고, 목이버섯, 백합, 연근, 무, 마 등으로 요리한 음식을 먹는다. 기존엔 약국에서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약품을 판매했으나 마트나 식품매장에서 호흡기 관련 건강기능성 식품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호흡기 건강과 관련된 제품들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차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문화로 호흡기에 좋은 천연재료를 건조시킨 중국산 ‘청폐차’가 대부분이며, 천연재료를 가공해 알약 형태로 만든 수입산(호주·독일산) ‘청폐편’도 출시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향후 중국에선 호흡기 건강과 관련된 기능성 식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개발 초기부터 과학적 임상실험을 통해 호흡기에 좋은 한국 고유의 천연재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 장년층을 대상으로 차를 음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알약 형태의 제품 개발을 병행하는 세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송두류 aT 상하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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