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26호점, ‘트리플 거점’ 구축

기존점 성과로 연내 30개점 순항중

배스킨라빈스·밴루엔 경쟁도 가열

15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오픈하는 벤슨 매장 전경. 강승연 기자
15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오픈하는 벤슨 매장 전경. 강승연 기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화갤러리아 산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이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스크림 업계 경쟁도 더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벤슨은 오는 15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26번째 매장을 연다. 앞서 문을 연 서울 둔촌점, 하남 미사점과 함께 수도권 동부권에 ‘트리플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 천호동은 50만 인구를 보유한 강동구의 핵심 상권이다. 인근 둔촌점은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배후에 두고 있다. 강동구와 맞닿은 미사 신도시에도 대규모 주거단지가 있다.

연내 30개점 목표에도 한 발짝 가까워졌다. 벤슨은 하반기 들어 목동점·서울대입구역점·서현점·위례점·이태원점·을지로3가점·동부이촌점·천호역점 등 8곳을 추가로 열었다. 내년에도 100개점을 향한 출점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가맹사업 전환도 검토한다.

기존 매장의 안정적 성과가 출점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월 연 목동점은 오픈 첫 주말 3일간 약 2000만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오픈 전부터 대기 행렬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목동점처럼 학원가가 밀집한 대치점·반포점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론칭한 벤슨은 국내산 원유와 유크림, 국산 아카시아꿀, 탄자니아 싱글오리진 초콜릿 등 고급 원재료를 활용해 차별화에 나섰다. 포천에 자체 생산시설도 구축했다. 쿠팡, 컬리, 컬리N마트, SSG닷컴 등 이커머스 채널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도 입점해 온·오프라인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벤슨은 기존 강자인 배스킨라빈스를 바짝 추격하면서 후발주자인 밴루엔을 따돌려야 하는 입장이다. 매장 수만 놓고 보면 아직 격차는 크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배스킨라빈스 매장 수는 2025년 말 현재 1713개다. 투썸플레이스가 올 7월 들여온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은 강남역점·신세계강남점·신논현역점 3곳만 운영 중이다.

마케팅도 관전 포인트다. 벤슨은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 아이돌그룹 하츠투하츠와의 컬래버, 이름이 같은 싱어송라이터 벤슨 분의 내한 공연 이벤트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63빌딩 한화 퐁피두센터 입점, 한화 불꽃축제 아이스크림 트럭 운영 등 한화 계열사 간 시너지도 무기다. 배스킨라빈스는 배우 박지훈을 모델로 선정하고 글로벌 인기 캐릭터 몬치치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밴루엔은 비건 라인을 운영하고 뉴욕 현지의 인기 맛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의 독주 체제를 깨려는 후발주자들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론칭 초기 매장 확대를 통해 기반을 다지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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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이 글로벌 가격 정책에 따라 이달 ‘콰트로’ 라인을 중심으로 제품 가격을 5~10%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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