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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40대 여성 '병문안 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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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메르스 네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에 다녀 온 첫 번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68·남)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세 번째 환자(76·남)의 40대 딸 A씨가 4번째 확진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5일 자가(自家)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관찰하던 중 오전 체온이 38.2도까지 올라 격리병상으로 이송 후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번째 환자로 판명됐다.

A씨는 첫 번째 확진환자가 있던 병실에서 약 4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아버지의 메르스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자신도 국가지정 격리시설로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보건당국이 이를 거부해 자신의 집에 머물러왔다.

이에 대해 A씨는 “38도 이상으로 열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미열과 두통이 있어 잠복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격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본부의 한 관계자는 “당시 열이 38℃를 넘지 않고 증상이 없어 격리 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메르스는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급성호흡기 질환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치사율이 40%에 육박하며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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