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서도 “성범죄자 교수 OUT”…교내 곳곳 ‘락카시위’ [취재메타]
인문대 교수 A씨, 성폭력으로 감봉 3개월 징계 처분 동덕여대·성신여대서도 락카 시위 중…“학교 소통 부족” 편집자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성범죄자 교수 OUT”, “총장도 공범이다”, “서울여대는 룸살롱이 아니다.” 15일 헤럴드경제가 찾은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에서도 이른바 ‘락카 시위’가 한창이었다. 서울여대 입구에 세워진 건물인 50주년 기념관 계단과 외벽에는 빨간색 락카로 ‘학생을 보호하라’, ‘성범죄 교수 처벌하라’는 문구가 곳곳에 쓰여 있었다. 차
7시간 전예비군 불참 피고발 매년 수천명…“예비군 직업성 보장해야”[취재메타]
편집자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김도윤 수습기자] 예비군 훈련이나 동원훈련에 불참해 군 당국으로부터 형사 고발되는 사례가 매년 수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전문가들은 예비군 훈련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적정한 처벌과 함께 현실적인 보상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5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대학교에서 제출받은 ‘2023년 범국민 안보의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가능한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1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22.7%, 2020년 20.9%였던 것에 비해 훨씬 줄어든 수치다. 이는 우리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전 의지가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안보 의식에 대한 국민적 위기감이 높아지
7시간 전중지 올리더니 주먹으로 여경 ‘퍽’…음주폭행 검사, 공탁금은 800만원[취재메타]
편집자주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검사가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는 당초 검찰이 구형한 징역 10개월보다는 낮은 형량이다. 검사는 선고를 일주일여 앞두고 법원에 800만원의 공탁금을 냈는데, 법원은 이를 양형을 낮추는 데 참작했다고 밝혔다. ▶술에 만취해 경찰 폭행·모욕한 현직 검사= 수원지검 공판부 소속 A검사는 지난 4월 21일 새벽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앞길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의도지구대 소속 B순경(여성)으로부터 부축을 받으며 귀가를 권유받았다. 하지만 A검사는 별안간 B순경에게 중지를 세워 보였다. A검사는 이어 “XX 못생겼네, XX, 사람이야? 예. X까세요”라고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B순경의 얼굴을 1회 때린 것으
2024.11.14 14:00“동덕女대 지켜내자” 곳곳엔 락카, 동상엔 케첩....전쟁터 방불케한 이 학교 [취재메타]
편집자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김도윤 수습기자] “학생 의견 반영 않는 학교 수업 거부한다! 공학 전환 반대한다! 명예롭게 폐교하라!” 12일 헤럴드경제가 찾은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서는 학생 약 200명이 검은색 옷을 입고 운동장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학교의 일방적인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한다”며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위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와 필리버스터를 진행, 오후 8시부터는 본관 앞을 점거하고 ‘수업 거부’를 외치며 인문관, 숭인관 등 건물 입구를 의자로 막았다. 동덕여대의 한 교수는 “뭐하는 거냐”며 건물 출입문을 벽돌로 치는 등 학생과 교직원과의 마찰도 있었다. 학교 측의 신고 등으로
2024.11.13 12:00[단독]‘과태료 17억’ 미스터리…대포차 800대가 빚은 ‘덤터기’ [취재메타]
편집자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박준규·이용경 기자] A씨는 과속과 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로부터 2만1230건의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다. 모두 체납 상태다. 내지 않은 과태료는 17억1280만원에 달한다. A씨가 법 따위는 개의치 않는 ‘도로의 무법자’라고 넘기기엔 이상하리만치 과하다. 위반 건수도 체납 액수도 상상 이상이다. 매일 한 번씩, 58년을 단 한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과태료 처분을 받아야 하는 수준이다. 문제의 A씨는 경찰이 파악한, 전국에서 과태료를 가장 많이 미납한 인물이다. 경찰청이 최근 국회 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과태료 미납 자료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알려졌다. 지금까지 경찰이 받지 못한 과태료는 1조2306억원(10월 10일 기준)이고 미납액이 많은 상위 100명의 미납 총액은 314억원이 넘는다는
2024.11.12 16:32“불법인거 아시죠?”… 계절학기 코앞, 반복되는 대학가 ‘전대’ 이유는?[취재메타]
편집자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 “방학동안 집을 비우게 됐습니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인 집인데, 50만원만 받겠습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집에 내려가게 된 A씨는 자신이 임대해 살던 방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전대(轉貸)를 한다는 글을 학교 커뮤니티에 올렸다. 방을 비워놓느니 짧은 기간이라도 세입자를 들여 월세를 아끼기 위해서다. 하지만 집주인의 허락없이 이뤄지는 전대는 불법이다. 방학을 앞두고 대학가에서 세입자가 다른 사람에게 다시 세를 놓는 ‘전대’가 횡행하고 있다. 방학 기간 동안 고향 집에서 머물거나, 단기 해외 연수나 인턴, 교환학생 등을 위해 방이 비게 되자 거주하던 집을 다른 사람에게 재임대하는 것이다. 방학에 수업이 이뤄지는 계절학기를 듣기 위해 학교 인근에서 살아야 하는 학
2024.11.11 11:00경찰청 게시판 “또 남자 -_-” 게시글 문구…비판일자 삭제된 이유[취재메타]
편집자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ά)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경찰청 내부 교육용 글에 올라온 문구를 두고 ‘남성 혐오’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부서에서는 비판이 일자 문구를 수정·삭제 했지만, 게시글을 본 경찰들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해당 글을 올린 부서장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7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오후 경찰청 내부 게시판에는 ‘법과학 어디까지 알고 있니’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다양한 법과학 수사기법이 담긴 소개 글이었는데, 내용은 일반적인 교육용 글로 파악됐다. 문제는 해당 글 내용 속에 전국 경찰청 과학분석관을 소개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 소개란 옆에 ‘성별마다 다른 각주’를 달아둔 것이 화근이 됐다. 게시글 속 경찰 과학분석관을 소개하는 내
2024.11.07 09:00[단독]매년 1명씩 압수물 슬쩍한 경찰…정작 분기별 점검엔 “양호”[취재메타]
편집자주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박지영·박준규 기자] 지난 5년 간 압수물 횡령으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경찰이 4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압수물·증거물 통합 관리지침’에 따라 월별, 분기별로 증거물 보관실 운영을 점검한다. 하지만 실제론 지침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사례들이 많았다. 특히 최근 서울경찰청 관내 경찰서 2곳에서 연이어 압수물 횡령 사고가 터졌으나, 분기별 점검 결과에서는 ‘양호’ 판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압수물을 횡령해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경찰은 4명이었다. 2022년 경남경찰청 관내 서 소속 A 경위는 압수물 400만원을 횡령해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다음해 완도경찰서 소속 B 경위는 도박 사건의
2024.11.05 13:00‘성희롱’ 교수에 감봉 3개월, 교수는 고소로 맞대응…‘유명무실’ 인권센터[취재메타]
편집자주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여대에 성범죄자 교수 자리는 없다.’ 지난 30일 서울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교정에는 성추행 의혹으로 감봉 3개월 징계 처분을 받은 독어독문학과 A 교수를 규탄하기 위해 약 15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서울여대 인권센터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7월 A교수가 성희롱·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신고 내용을 접수, A 교수의 부적절한 행동이 성폭력(성희롱·성추행)에 해당된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성희롱·성폭력 재발방지 1:1 교육 이수 요구 조치를 포함해 A교수의 징계를 학교에 요구했다. 서울여대 측은 같은 해 9월 인사위원회에서 A교수에 대해 감봉 3개월 징계 처분했다.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학교의 공개사과, 피해자와 가해 교수의 분리 조치 등을 요구한 대자보를 붙여왔는데, A 교수는 대자
2024.10.31 16:57‘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소말리에 시민들 공분…사적 제재 우려도[취재메타]
편집자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춘 뒤 옷을 벗고 춤을 추는 등 만행을 일삼은 외국인 유튜버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엔 해당 유튜버가 한국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면서다. 경찰은 소녀상 모욕 행위가 법 저촉 사항이 아니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그러자 화가 난 일부 시민들은 해당 유튜버를 폭행했고, 이를 본 또다른 시민들은 ‘통쾌하다’고 반응했다. 다만 이같은 사적 제재는 법적 처벌을 피하기 힘들다. ‘소녀상 만행’ 유튜버 못잡는 경찰에 시민들 분개 최근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Johnny Somali)’는 서울 중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춘 뒤 상의를 벗고 외설적인 춤을 추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하는 등 각종 만행을 일삼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24.10.30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