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다"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출근하고 있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전날 법원의 판결에 대해 "재판부가 공공복리에 반(反)하는 판결을 했다고 본다"라면서 "정부와 동일한 입장을 취해서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자체를 철저히 망가뜨렸다"고 했다. 또 전공의들이 자포자기한 상태라며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급도 불사하고, 개인 병원을 차릴지언정 이렇게 고생하고 모욕당하면서는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6일 전공의와 의대교수 등이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정원 배정 처분 취소' 항고심에 대해 각각 각하·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번 법원의 결정에 따라 각 대학은 이달 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안을
2024.05.17 11:40"‘친윤 검사’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했다. 이 지검장은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등 김건희 여사 수사가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정치권에서 쓰는 ‘친윤 검사’라는 용어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며 “김건희 여사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과 협의해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대해선 “구체적인 부분을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업무를 빨리 파악해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들을 취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취임 소감으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중앙지검 구성원들과 잘 협의
2024.05.16 11:30"아무것도 받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최 목사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과 배우자는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청렴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다"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어떤 분인지 알기에 그들의 실체를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알리려 언더커버(위장 잠입) 형식으로 취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대통령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화하고 사유화한 것"이라며 "국정농단을 하면서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하는 것이 저에게 목격돼서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진복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한 표현을 상기시키며 "아무것도 받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4.05.13 10:47'노란 유채꽃의 향연'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구리)=임세준 기자] 2024 구리 유채꽃 축제 개막일인 10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시민한강공원 내 행사장에 유채꽃이 노랗게 피어 있다. ‘유채의 봄, 희망의 구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강변을 화려하게 수놓은 유채꽃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과 인기 가수들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거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먹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2024.05.10 16:35"나는 일을 잘한 죄 밖에 없다"…경영권 탈취 관련 입장 밝힌 민희진 대표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어도어 경영권 탈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담을 진지한 것으로 포장해 저를 매도한 의도가 궁금하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는 일을 잘한 죄 밖에 없다"며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배임"이라며 "(일련의 사태가) 제 입장에서는 희대의 촌극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파악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2024.04.25 16:09도심 적시는 봄비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비가 내리고 있는 24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오늘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 중 그치겠으나, 경북동해안은 저녁까지 빗줄기가 이어지겠다.
2024.04.24 13:25'먼저 떠나간 동지들이여 편히 쉬게나...'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19일은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일이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으로 이승만 前 대통령의 하야로 이어졌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은 4·19 혁명 유공자들이 4·19 당시 같이 활동한 희생자 동지들의 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4.04.19 14:10'2014년 4월, 시간은 멈췄다'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안산)=임세준 기자]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4.16기억교실에 걸린 달력이 2014년 4월에 멈춰 있다. 세월호 참사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전체 탑승자 중 승객 304명이 사망·실종된 사건이다.
2024.04.16 14:34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4·10 총선 결과와 관련,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 받들겠다. 민생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 우리 22대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선된 분들에겐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아쉬운 결과를 안게 된 후보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당선자 여러분께는 특별히 당부 말씀드린다”며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
2024.04.11 13:27아름답게 피어난 '벚꽃'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기상청이 1일 서울에 첫 벚꽃이 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 벚나무 개화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앞에 심어진 왕벚나무(관측목)를 기준으로 한다. 이 나무 임의의 한 가지에 3송이 이상 꽃이 피면 기상청은 서울에 벚꽃이 폈다고 발표한다. 올해 서울 벚나무 개화일은 역대 두 번째로 일렀던 작년(3월 25일)보다 일주일 늦었지만 그래도 역대 5번째로 이르게 피었다.
2024.04.02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