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 출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운전자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차량 운전자 차모 씨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차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또 법정에 들어서면서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하며 입장하기 직전 재차 "돌아가신 분과 유족들께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서울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가 역주행했으며, 이 사고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4.07.30 11:05"원칙이 안 지켜져..."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은 원칙을 어긴 일이라며 사과했다. 이 총장은 출근하면서 취재진에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으나 대통령 부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일선 검찰청에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지만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책임"이라며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수사와 사건 처분에 있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라는 헌법 원칙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후 보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총장은 "오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2024.07.22 11:16'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국무회의 통과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정부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 재의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사건을 해병대수사단이 조사해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5월 21일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이 법안은 국회 재표결을 거쳐 5월 28일 폐기된 바 있다.
2024.07.09 11:00"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과천)=임세준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했다. 출근길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 후보자는 방통위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한 물음에 "방송 부문에서는 말씀드린대로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쳐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헌법과 법률이 내게 부여하는 직무를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야권에서 취임 전부터 ‘단기 방통위원장’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지금 야권의 여러 가지 주장에 대해 이 자리에서 어떻게 하겠다고 답변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하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주어진 직분,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08 12:25'사망자 22명' 처참하게 타버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화성)=임세준 기자]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시신 수습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났다.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 20분 기준 화재현장에서 실종자 22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4 21:11검찰로 송치된 김호중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 씨는 '사고 당시 만취 아니었다는 입장은 여전한가', '송치 앞두고 할 말은 없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호송차에 탑승했다. 한편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소속사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 모 씨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2024.05.31 08:48"연금 개혁, 하지 말자는 소리인가?"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국회에서 연금 개혁을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함에도 여당과 정부는 한사코 미루자고 고집하고 있다"며 "무작정 다음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연금 개혁을 하지 말자는 소리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왜 미뤄야 하나. 이번에 미루면 위원회 구성 등으로 1년이 지나가고 곧 지방선거와 대선이 이어질 텐데 연금 개혁을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소득대체율을 44%로 하는 여당 안을 수용했다. 부족하더라도 개혁안을 좌초시키는 것보다는 반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낫기 때문"이며 "야당의 양보로 여야의 의견이 일치된 모수개혁부터 처리하면 된다. 이조차 거부하는 것은 말로만 연금 개혁을 얘기하며 국민을 두 번 속이는 것"이라며 "여야가 당장 협의해야 한다"고 강
2024.05.27 13:18"국민과 전면전을 하겠다는 참 어리석은 정권"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한다면 민주당은 모든 방안을 강구해 윤석열 정권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기어이 국민과 전면전을 하겠다는 참 어리석은 정권"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과 민주당은 특검법을 수용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다. 대통령이 특검법을 거부하면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거부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음에도 쇠귀에 경 읽기"라며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고집불통, 일방통행, 역주행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2024.05.21 11:07"재의요구권은 최소한의 방어권"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채상병 특검법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또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 독주를 하고 입법 권한을 남용해 행정부의 권한을 침해할 경우 최소한의 방어권이 재의요구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도 역사상 2595건의 대통령 거부권이 발동됐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임기 중 635건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탄핵이 거론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야권을 향해 "왜 수사 중인 사건을 가지고 정쟁에 몰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앞으로는 대화와 타협의 정신에 따라 여야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일이 없는 국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2024.05.21 11:02'의료공백 3개월' 지쳐가는 환자와 시민들 [임기자의 뷰파인더]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며 수련 병원을 떠난 지 3개월이 됐다. 지난 2월 19일 서울 시내 대학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이탈한 뒤 지금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원하는 고연차 전공의에 대해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이 되는 이날까지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은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라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돌아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어지는 의료공백에 시민들도 지쳐가고 있다. 이날 병원을 찾은 한 내원객은 취재진에 "정부와 의사단체 양쪽이 대치를 3개월째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는 서로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3개월을 맞은 의료공백, 정부와 의료계는 이제 소모적 대치를 접고 의료정상화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다.
2024.05.20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