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자랑하던 할머니가 오늘은 코인 얘기”…도지·시바 거래규모 비트코인 4배, 열풍 어디까지?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의사입니다. 매일 침 맞으러 오셔서 손자 자랑하시던 85세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얘기 하시더라고요. 요즘 코인 투자에 사람들이 정말 관심이 많구나 싶었습니다.”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도 동반 급등세를 보이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투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1등 공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는 도지코인이나 시바이누 같은 이른바 ‘밈 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는 모양새다. 도지코인의 경우 단일 거래 규모가 비트코인을 압도할 정도다. 13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1조893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11.13 07:00트럼프 당선에 ‘경고등’ 켜졌던 2차전지株…‘LG엔솔’로 분위기 반전 노릴까 [투자360]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소식에 투심이 얼어붙었던 2차전지 섹터가 최근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의 상승세를 계기로 반등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시점인 6~11일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7.98%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1.75%)·코스닥(-3.06%) 지수의 낙폭보다 큰 수준이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2차전지주의 약세는 더 두드러진다. 삼성SDI의 주가 하락률이 -13.54%에 이른 가운데, POSCO홀딩스(-8.25%), LG화학(-5.59%), LG에너지솔루션(-0.95%)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14.45%), 에코프로(-11.65%) 등의 낙폭이 컸다. 2차전지 섹터 전반의 투심이 약화된 이유는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차 보조금 등 친환경
2024.11.12 17:00‘5.3만전자’ 충격…코스피, ‘블랙먼데이’ 후 3개월 만에 종가 2500 선 붕괴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2% 가까이 내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09포인트(1.94%) 내린 2,482.57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8월 5일(2,441.55)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미국 경기 침체 공포에 코스피가 8.77% 급락한 바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15%) 내린 2,527.94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6억원, 109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3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8.8원 오른 1,403.5원을 나타내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여파에 따른 달러 강세와 간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락에 따른 반도체주 약세에 하방 압력을 받
2024.11.12 16:54“4만전자 될까 이젠 정말 겁난다”…5만3000원 찍은 삼성전자, 바닥은 어디?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전날에 이어 12일까지 매일 2000원씩 주가가 하락한 삼성전자에 대한 ‘삼전개미(삼성전자 투자 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4만전자(삼성전자 주가 4만원 대)’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목소리고 나온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64% 내린 5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7월 10일 5만27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무역분쟁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면서 12일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개장과 함께 0.73% 약세로 5만4000원대로 내려온 주가는 이후 낙폭을 계속 키운 끝에 일중 최저가이자 52주 신저가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일 종가 5만7000원이던 주가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경신하며 5만
2024.11.12 16:35‘자고 일어나면 최고가’ 비트코인에 가상화폐 관련株도 연일 급등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에 비트코인이 잇달아 최고가를 갈아치우자 12일 국내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종목간 주가 흐름이 차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투자증권우는 전 거래일보다 15.13% 오른 959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7.31%)도 크게 올랐다. 다만 전날 급등에 이어 상승 출발했던 한화투자증권(0.96%)과 티사이언티픽 (1.85%)은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고 소폭 상승에 그쳤고, 위지트(-0.72%), 갤럭시아머니트리 (-5.82%) 등은 하락 전환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발언
2024.11.12 16:20비트코인 끝내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넘었다…銀 마저 추월 [투자360]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12일 국내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 규모에서 국내 증시를 넘어섰다. 이날 안전자산인 은보다 시총이 큰 자산이 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2847개 종목의 시가총액 합은 2378조5907억원으로 마감했다. 전날(2427조9275억)보다 49조원 넘게 줄었다. 이날 코스피는 2500이 붕괴되며 2482.57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2.51% 하락한 710.52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며 시총이 급증했다. 이날 4시 기준 비트코인은 1조7760억달러를 기록했다. 원화 환산(환율 1404.50원) 시 2494조7472억원이다. 비트코인 시총이 이날 기준 국내 전체 증시보다 116조원 가량 앞선다. 비트코인 시총은 이날 장 시작 전까지만 해도 국내 증시 전체 시총보다 20조원 가량 낮았다. 그러나 이날 국내 증시가 부진하면서 시총 규모가 역전됐다. 비트코은
2024.11.12 16:20새내기株 한파 지속…노머스, 코스닥 입성 첫날 36% 급락 [투자360]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가 코스닥 입성 첫날인 12일 공모가(3만200원)보다 36%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노머스는 공모가 대비 35.76% 떨어진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6.03% 하락한 1만932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머스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원더월’과 ‘프롬’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콘텐츠·커머스·공연·팬덤 플랫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머스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만200원에 확정하고, 경쟁률은 288대 1을 기록했다. 다만 일반 청약 경쟁률은 2.62대 1에 그치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112억원이 모이는 등 성적이 부진했다. 노머스 뿐 아니라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주는 모두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20% 넘게 하락했다. 에이럭스가 38.25% 하락하며 상장 첫날 하
2024.11.12 16:20혹한기 지속되는 2차전지, PE 투자 ‘장기전’ 불가피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이차전지 업체의 혹한기가 지속되면서 재무적투자자(FI)의 출구전략도 난제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경쟁적으로 이차전지에 투자한 가운데 경영 실적 저하로 당분간 회수는 낙관하기 어려워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부가 시작될 경우 비우호적인 정책 방향성도 부담 요소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차전지 기업의 올 3분기 잠정 실적이 공개되고 있다. 시장 주목도가 높은 곳은 SK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넥실리스, 에코프로비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꼽힌다. SK온과 에코프로비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는 PE의 자금이 투입돼 있으며 SK넥실리스의 일부 사업부, SKIET 등은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의 공통점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점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연결 분기 매출은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71%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S
2024.11.12 16:19“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 테슬라 개미 ‘활짝’…美 대선 후 4000억 벌었다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효과로 인해 테슬라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를 탈출해 미국 증시로 떠난 ‘서학개미(미국 주식 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모양새다. 미 대선 종료 후 이틀간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과 관련한 상장지수펀드(ETF) 매도를 통해 4200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실현했으며, 서학개미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평가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8일과 11일 2거래일간 테슬라 주식을 1억6975만달러어치, 테슬라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TSLL’을 1억3295만달러어치 순매도 결제했다. 두 종목의 순매도 결제액 합은 약 3억달러로, 환율 1400원을 가정하면 4200억원어치에 해
2024.11.12 16:17증권가 채권투자 자정안 발표…“환매 지연 위험 철저 관리”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무리한 채권투자 신탁·일임으로 홍역을 앓았던 증권업계가 자정 방안을 내놨다. 일부 증권사가 고수익 추구 명목으로 빠른 환매가 어려운 장기물 채권을 편입했다가 고객에게 대금을 제때 못 주자 대응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업계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채권형 투자일임 및 특정금전신탁 리스크 관리 지침’을 만들어 12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지침은 투자계약 기간과 채권 만기일이 90일 이상 차이가 나는 ‘미스매칭’ 상황일 때 꼭 투자자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만기일이 늦은 장기 채권은 통상 금리는 높지만, 단기 매도가 쉽지 않다. 계약 기간을 완전히 벗어나는 이런 자산 때문에 돈이 묶일 리스크를 명확히 설명하고 승낙을 받으라는 얘기다. 지침은 또 목표수익률을 고객에게 미리 제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시장 급변 시 투자자 통지와 자산 재조정 조처를 필수화하게 했고, 상시 준법 감시체
2024.11.12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