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분간 멈춘 증시 ‘초유 사태’…금감원 원인규명 착수 [투자360]
대체거래소 출범 전후 장애 거래소 대책 미비 책임론 동전주 테마거래도 가중요인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유가증권시장 주식거래가 7분간 전면 중단된 초유의 사태 원인이 한국거래소 시스템 충돌 탓으로 드러나면서 대체거래소 출범 준비가 미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마 거래로 거래가 급증한 이른바 ‘동전주’(주가 1000원 미만 주식)가 전면 중단 사태의 시발점이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구조적 취약성도 드러났다.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시스템 점검과 부실 종목의 진입 및 퇴출 관련 제도 정비를 서두르는 등 밸류업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생한 코스피 거래 중단 사태는 중간가호가와 자전거래방지 시스템의 충돌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간가호가는 지난 4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맞춰 도입된 신규 호가 방식이다. 최우선 매도호가(매도자 호가 중 가장 싼 가격)와 최우선 매수호가(매수자 호가 중 가장 비싼
17시간 전비트코인 8만5000달러 횡보…이더리움, 일주일 5%대 반등 [투자360]
오는 28일 2월 美 PCE 발표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 대금 최고치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24일 8만5000달러대를 횡보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 대비 5%대 반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13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59% 오른 8만535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가상자산 컨퍼런스 이후 8만3000달러까지 떨어진 뒤 소폭 회복했다. 오는 28일 발표되는 미국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이 주목된다. 근원 PCE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금리인하 속도와 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상자산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29% 상승한 1994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올 들어 40%대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일주일 전 대비 5.9% 오르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자산 비축 대상으로 언급한 5개 가상자산 중 오름세는 가장
17시간 전빗썸-KB국민銀 ‘오늘부터 1일’…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전쟁 본격화? [투자360]
거래소 신규 고객 증가 기대…은행권도 시너지 주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KB국민은행 간의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가 24일부터 시작되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간의 점유율 경쟁이 더 치열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빗썸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예치금을 새로 넣고 빼기 위해서는 이날부터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야 한다. 제휴 은행이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되면서다. 빗썸은 일찌감치 지난 1월 20일 KB국민은행 계좌 사전 등록을 개시했고, 이달 18일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계좌 개설 창구를 신설했다. 사전 등록과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 차수에 따라 총 100억원 규모의 보상을 차등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신규 고객이 추가 유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계좌를 보유한 잠재 투자자가 NH농협은행보다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빗
18시간 전등 떠밀린 MBK, 홈플러스 채권 재해석…문제는 ‘현금’ [투자360]
카드대금채권 유동화, 금융→상거래채권 정정 변제 채무 4600억 추가 채권자 대상 갚을 ‘능력’ 설득 필수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유동화증권을 금융채권에서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기업회생 신청 직후 유동화증권 발행 주체는 증권사가 세운 유동화 회사라며 선 긋기에 나섰으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상환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다. 이제 관심은 지급 능력으로 쏠리고 있다.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으로 채무를 갚을 능력을 두고 채권자를 설득하는 과제에 놓여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내달 10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자 목록을 제출해야 한다. 삼일PwC의 채무자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5월 22일, 회생계획안은 6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홈플러스는 채권 규모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매입채무 유동화증권을 상거래채권으로 규정한다고 21일 밝혔다. 미상환 잔액은 4618억원으로 자산유동화단기사채
2025.03.23 08:00“테슬라 전기차 안 사” 역대 최악인데…지금 주식 사도 될까 [투자360]
미국 자동차 거래·정보 에드먼즈 데이터 테슬라 전기차 중고 매물 비중 월간 최고 테슬라 구매 의향도 3.3%→1.8% 급감 21일(현지시간) 주가는 5.27% 급등해 저가 매수 유입 자금 효과로 시장 분석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테슬라 저가매수 기회라는데 전기차 사겠다는 사람은 역대로 적다?” 미국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중고차로 내놓는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 구매를 고려 중이라는 소비자 응답 비율은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 심리는 테슬라에 대해 냉랭한 것으로 분석돼 향후 주가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21일(이하 현지 시각) 로이터가 미국의 자동차 거래·정보 사이트 에드먼즈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차를 바꾸려는 소비자들이 2017년식 이후의 중고 테슬라 차를 내놓은 매물 비중이 전체 중고차 매물의 1.4%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3월의 0.4%에서
2025.03.22 10:35‘중학개미’ 중국 테크에 다시 베팅…샤오미·BYD 한달새 2600억 순매수 [투자360]
딥시크 AI 혁신·中 경기부양 기대감에 자금 유입 ETF 순유입액 1위는 ‘TIGER차이나항셍테크’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중국 테크(첨단기술) 기업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발 인공지능(AI) 혁신과 중국이 미국의 무역 견제에도 기술 혁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샤오미, BYD 등 주요 중국 주식과 관련 ETF로 자금이 쏠리는 모습이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2월 21일~3월 20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외국 주식 20위권 내에 샤오미와 BYD가 각각 9위(약 1468억원), 11위(약 1110억원)로 이름을 올렸다. 1월까지 미국 주식과 ETF가 순매수 상위권을 독식했던 것과 비교하면 흐름이 바뀌었다는 평가다. ETF 시장에서도 중국 테크에 대한 관심은 두드러졌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국내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
2025.03.22 09:59돈 많아야 PE한다?…생태계 교란하는 ‘큰 형님’ MBK에 시장 냉가슴 [투자360]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회생 지원 목적의 사재출연을 예고하면서 운용사가 도의적 책임에 무게를 둔 나머지 위탁운용사 본연의 업무수행 범위를 넘어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5.03.22 07:00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2640선 돌파…한화에어로 13% 급락 [투자360]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2643.13으로 마쳤다. 장 초반 부진하던 코스피는 점차 오름폭을 키우며 마침내 2640선을 넘었다. 이날 외국인은 8468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비해 개인은 540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외국인과 함께 순매수 행진을 하던 기관은 400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이 2% 중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마이크론이 2025회계연도 사상 최대 매출을 낼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반면, 한화그룹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앞서 3조6000억언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무려 13.02% 떨어졌다. 이외에 한화(-12.53%), 한화시스템(-6.19%), 한화오션(-2.27%) 등도
2025.03.21 16:38‘단 1주 주문으로 상·하한가’ 적발…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시장감시 강화” [투자360]
특정계좌서 반복적인 주문 사례 확인 “유사행위시 주문 거부” 경고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출범과 함께 도입된 프리마켓에서 고의적인 상·하한가 형성 사례가 확인돼 관계기관이 대응에 나섰다. 21일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시장에서 적은 수량으로 상·하한가를 형성하려는 고의적 주문 사례가 확인돼 이를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프리마켓 시장이 운영된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프리마켓 최초가격이 1주에 의해 상한가 또는 하한가로 체결된 사례는 총 14종목 18건이다. 이중 투자자 A씨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7개 종목에 대해 10회에 걸쳐 각각 1주씩 상한가 매수 또는 하한가 매도 주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장에서는 최근 프리마켓 개장 직후 적은 유동성을 이용해 1주 내외의 상·하한가 주문으로 시세를 조종하는 사례가 잦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러한 사례가 고의 주
2025.03.21 15:07금리인하 기대감에 美 ‘회사채’ 사는 서학개미
美경기침체에 채권수요 확대 예상 ‘아이셰어즈…회사채ETF’ 최다매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해외 주식 투자자(서학개미)들이 미국 회사채 매수에 나섰다. 미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채권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예결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ETF인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USD 투자등급 회사채 ETF’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는 6026만 달러로, 4775만 달러어치 순매수된 ‘테슬라(TSLA)’를 제쳤다. 이달(20일 기준) 서학개미는 미국 채권을 61억54600달러 순매수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위험자산인 주식 선호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 관세 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동반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준은 20일(현지시간)
2025.03.21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