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안할래…” ETF 국내비중 ‘64%’ 역대 최저…해외 ETF는 56兆 돌파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76.3%→64.4%.’ 올 들어 한국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수치다.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펀드시장까지 ‘국장 외면’ 현상이 뚜렷해진 결과다. 반면, 미국 등 해외에 투자하는 ETF 규모는 올 들어 56조원을 첫 돌파하며 폭풍성장하고 있다. 시장에선 ‘트럼프 2기’에선 국내 수출 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국장 탈출 현상이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코스콤에 따르면, 13일 기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순자산(163조4516억원) 중 국내 자산을 기초로 한 ETF 비중은 64.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ETF 비중은 2021년 말 74.2%, 2022년 말 73.4%, 2023년 말 76.3%로 75% 안팎을 유지해왔다. 그런데 올 들어 비율이 12%포인트 가량 대폭 줄면서 64%로 첫
2024.11.14 11:50외국인, 4개월간 국장서 17.5조 엑소더스…“국장하면 바보” 동학개미마저 美·코인行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이 확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국내 증시가 비실비실한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 ‘큰손’으로 불리는 외국인 투자자의 ‘코리아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데다, 국내 증시를 떠받치던 ‘동학개미(국내 증시 소액 개인 투자자)’의 이탈세마저 더 가속화하는 모습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 증시가 ‘트럼프 랠리’를 통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는 가운데, 코스피 2500선과 코스닥 700선이 깨지고, ‘5만전자(삼성전자 5만원 대)’ 고지 방어를 두고 공방전을 펼쳐야하는 상황에 이르는 등 국내 증시의 심각한 부진 현상은 투자자들에겐 더 큰 실망감으로 연결되는 분위기다. 韓 증시, 美·日·中·대만
2024.11.14 11:30“진영이형, 이번엔 정말 탈출 기회 맞나요?”…JYP엔터 3분기 깜짝 실적에 목표가 ↑ [투자360]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제발요. 조금만 더요. 진짜 한번만요. 탈출기회 딱 한번만요. 영차영차.”(온라인 주식거래앱 커뮤니티) 부진한 실적으로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받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는 기대감과 함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13일 JYP엔터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1705억원,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28% 정도로, 올해 하반기의 18% 대비로 크게 개선됐다. 음반 매출은 스트레이키즈·트와이스 쯔위 솔로 앨범·데이식스 등의 신보가 반영됐고, 공연 매출은 스트레이키즈 일본 팬미팅·데이식스/ITZY 월드투어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화려한 부활”이라고 평가했으며 다른 증권가 역시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대형 월드투어로 주가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긍정적으
2024.11.14 11:06‘5만전자’ 방어 성공 후 상승…코스피, 닷새 만에 반등해 2420대 회복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연일 약세를 면치 못했던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가 매수세 유입에 장 초반 2,420대를 회복하면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93포인트(0.20%) 오른 2,422.0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55%) 오른 2,430.2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75억원, 219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6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0원 내린 1,403.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좁은 폭으로 움직이며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 중 엔비디아(-1.4%)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내렸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2.
2024.11.14 10:48‘또 신저가→5.1만대 회복’…“바겐세일에 사자” 삼성전자, 장초반 저가 매수세 유입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1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5만1000원 대를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9% 오른 5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1.78% 오른 5만1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종가(5만600원) 대비 0.79% 내린 5만200원에 시작가가 형성되며 ‘5만전자’를 위협받던 주가는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점차 상승세가 강해지는 흐름이다. 5만200원은 또 한번 새롭게 쓴 ‘52주 신저가’ 기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5만7500원을 기록한 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날 5만600원까지 내렸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00%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 투자심리 약화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주가의 약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는 판단에 따라 저가 매수세에 의한 기
2024.11.14 10:34[속보] ‘5만전자’ 방어 성공 중…코스피, 닷새 만에 반등해 2430대 회복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닷새 만에 반등해 장 초반 2,43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3포인트(0.56%) 오른 2,430.5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55%) 오른 2,430.26으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35포인트(1.07%) 상승한 697.00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종가(5만600원) 대비 0.79% 하락한 5만2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반등에 성공해 5만1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2024.11.14 10:145만전자도 위태로운 삼성전자…키움證 “D램 코어 경쟁력 회복이 먼저” [투자360]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키움증권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가장 시급한 건 DRAM(D램)의 코어 경쟁력 회복이라고 14일 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다 13일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53% 내린 5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종가 기준 2020년 6월 15일(4만990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11일 이후 42% 급락했다”며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좀처럼 좁혀지지 못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격차와 중국으로부터 추격 당하고 있는 범용 D램 제품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의구심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블랙웰 지연으로 인해 ‘삼성전자 HBM3e 12hi’의 공급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
2024.11.14 10:08‘AI로 겨냥한 400兆 연금시장’…운용업계도 로보어드바이저 ‘참전’ 예고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뭉칫돈 유치를 위한 은행·증권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운용업계도 참전을 예고했다. 한화자산운용은 14일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가 시행되면 향후 일임업자로서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일찍이 증권사들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맞춰 RA 투자 일임 서비스에 총력전을 펼친 만큼, 운용사의 시장 참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JP모간자산운용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일반 리테일에서 연금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보 어드바이저(RA)란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투자 자문 서비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관리하는 서비스에 해당한다. IRP 계좌를 보유한 은행, 증권사 등의 퇴직연금사업자에게
2024.11.14 10:01“노후대비도 ‘韓주식’은 불안해요”…연금펀드 해외비중 60% 돌파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김민지 기자]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펀드에서 차지하는 해외 투자 비중이 60%를 넘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KCGI자산운용이 지난 3년간 자사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펀드 설정액을 조사한 결과, 연금펀드 중 해외펀드 비중은 49.8%에서 61.3%로 11.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새로 가입되는 펀드 자금도 대부분도 해외펀드로 채워지는 상황이라고 한다. 국내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펀드는 설정액 증가가 거의 없거나 줄어든 반면, 해외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 펀드는 3005억원에서 4511억원으로 50%(150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를 하더라도 글로벌 주식을 혼합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해외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1037억원에서 1873억원으로 80%나 늘었다. KCGI자산운용은 “이는 특정 섹터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투자금이 가장
2024.11.14 10:01“우리는 다르다”…고려아연 이사회 독립성 강화 ‘동상이몽’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에 집행임원제를 도입하겠다”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응수했다.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화두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최 회장 측 답변이 공식석상에서 처음 언급된 셈인데,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두고 양측의 인식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빠른 시일 내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사외이사가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을 맡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최 회장은 ▷외국인·IR전담 사외이사 ▷비지배주주 승인제도(MOM) ▷분기배당 검토 등을 추진하겠다며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 직후 최 회장
2024.11.14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