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빅마켓’ 인도서 4조 장착...모빌리티 전진기지 구축 [Hello India]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약 14억명)이자, 글로벌 3위 규모 자동차 소비시장인 인도에서 현대차그룹이 미래모빌리티 사업 관련 전진기지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인도 현지 종속회사인 ‘현대모터 인디아’(Hyundai Motor India)의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 서류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을 통해 공개된 IPO 추진 내용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현대차가 해외에 보유한 법인의 IPO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는 “현대차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현재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주 중 최대 1억4200만주(17.5%)를 구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주발행 없이 온전히 기
2024.06.17 11:40모디, 인도 역사상 두 번째 3선 성공 [Hello India]
2014년부터 인도를 이끌어 온 나렌드라 모디(74) 총리가 3선에 성공했다. 자와할랄 네루 초대 총리에 이어 인도 독립 이후 두 번째 3연임이다. 4일(현지시간) 인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결과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주도하는 여권 국민민주연합(NDA) 후보가 하원 전체 543석 중 293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4·5·6·12면 이는 직전 2019년 총선 때 얻은 353석보다 훨씬 적은 의석이다. 모디가 속한 BJP도 기존 303석에서 240석으로 줄어 단독 과반에는 실패했다. 당초 여권은 ‘BJP 370석, NDA 400석 이상’을 목표로 했었다. 출구조사도 여권 연합이 최대 40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나왔다. 반면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가 주도하는 야권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234석을 차지해 5년 전 129석보다 105석이 늘었다. 모디 총리는 이날 뉴델리 인
2024.06.05 11:33모디는 ‘최하층민 출신’ 독실한 힌두교도 [Hello India]
1950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작은 마을의 차(茶) 상인 집안에서 태어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자와할랄 네루 초대 총리 이후 처음으로 3연임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4년 집권 이후 인도 경제를 눈에 띄게 성장시킨 모디 총리에 대한 지지가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 신분제 카스트에서 가장 낮은 수드라(수공업인)에 가까운 집안 출신으로, 어린 시절 기차역 노점에서 ‘차이(인도식 밀크티)’를 팔았다. 자신을 ‘하층민의 대변자’라고 말하며 낮은 신분을 오히려 서민 정치 표방에 활용했다. 역대 총리들이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 유학파인 것과 달리 모디 총리는 뉴델리에 있는 델리대를 나온 국내파로 힌디어와 구자라트어를 주로 사용한다. 모디의 개인사는 유독 베일에 싸여 있다. 독신이고 자녀가 없으며 단순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선호한다는 정도다. 모리 총리는 한차례 결혼을 한 것
2024.06.05 11:14예상 밖 과반 실패에 인도 증시 폭락 [Hello India]
친기업 성향인 인도 집권당이 이번 총선에서 출구조사 예측과 달리 단독 과반 지위 확보를 못하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밀접한 관계인 아다니 그룹의 주가가 출렁였다. 다만 인도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한 만큼 이번 조정이 인도 투자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인도국민당(BJP)이 이번 총선에서 단독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도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소유한 아다니 그룹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고 전했다. 아다니 그룹은 에너지와 교통인프라, 식품 사업 등을 영위하는 초거대 기업이다. 이날 아다니 항구 및 경제특구 주식회사와 아다니 에너지 솔루션의 주가는 각각 21%와 20% 폭락했고 주력기업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도 19% 하락했다. 인도 니프티50 지수는 이날 5.9% 하락하면서 4년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아다니 그룹 내 10개 종목의 시총은 이날 22% 빠져 약 45
2024.06.05 11:143기 ‘모디노믹스’ 높은 실업률·고물가 과제 [Hello India]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인도국민당(BJP) 주도하는 여권 연합이 4월 19일부터 6주간 진행된 총선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모디 총리는 2029년까지 세 번째 집권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 BJP가 단독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연정 파트너들의 입김이 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실업률 등 경제 고속 성장 부작용에 대한 민심 이반이 드러나면서 3기 ‘모디노믹스(모디식 경제정책)’는 일자리 창출과 질적 성장 등의 과제도 안게 됐다. 5일 인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BJP가 주도하는 여권 국민민주연합(NDA)은 하원 의석 543석 중 293석을 확보해 과반을 가까스로 넘겼다. 5년 전 총선 때 확보한 353석과 비교해 60석이 줄어들었다. BJP 단독으로는 240석을 차지해 과반을 넘지 못했다. 반면 야당연합은 231석을 차지해 선전했다는 평을 받는다. 모디 총리는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국민은 세 번 연
2024.06.05 11:13인도 총선 후 ‘이들’에 베팅해야 할 이유는? [Hello India]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인 바라티야자나타당(BJP, 인도인민당)이 이겼다. 다만, 선거 전 예상보다는 모디 총리가 ‘빛바랜’ 승리를 거머쥘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특히, 유권자 수만 총 9억7000만명에 이르며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불리는 인도의 총선 유세 과정에서 정경유착을 둘러싸고 여야 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여당인 BJP의 모디 총리가 최근 친(親) 모디 성향의 재벌들에 대한 야당의 공격 강도가 약해진 이유가 야당 측의 ‘정치 자금 수수’ 때문이란 주장을 들고 나왔고, 야당 측은 평소 재벌들로부터 정치 자금을 수수해온 것은 여당이라며 즉각 반격에 나서며 첨예하게 대립한 것이다. 그동안 라훌 간디 인도국민회의(IRC) 전 총재는 모디 총리가 재벌 이익을 위해 일해왔으며, 그 결과 빈부 격차가 그의 집권 10년 동안 더 심화했다고 줄곧 주장해왔고, 여당은 이를 부인해왔던
2024.06.05 11:02정의선 “인도에서 클린 모빌리티 선도” [Hello India]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2030년까지 인도에서 ‘클린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입니다.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동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관련기사 2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경제 규모 5위이자, 글로벌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중장기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 정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현지 법인 임직원들과 직접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지난해 8월 이후 두 번째다. 해외에서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026년 인도 시장 진출 30주년을 맞는 현대차는 ‘모빌리티 혁신기업, 그리고 그 너머’를 목표로 2030년에 맞춰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기아도 ‘기아
2024.04.25 11:37현대차·기아, 인도서 年150만대 생산 구축...미래신시장 공략 [Hello India]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연간 150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춰, 현지 대표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위치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의 업무보고를 받고, 양사 인도권역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지난해 8월 이후 두 번째다. ▶세계 3대 車 시장 인도서 중추적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정 회장이 8개월여 만에 인도를 다시 찾은 것은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내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인도는 글로벌 모빌리티 핵심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시장 규모는 500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다. 이 가운
2024.04.25 11:23“열정만 갖고 인도 뛰어들면 타버릴 수도” 선배 CEO들이 건넨 충고는? [Hello India]
[헤럴드경제=김민지·김희량 기자] “한국 분들 성격이 대부분 급하세요. ‘인도에 진출해서 2~3년 안에 성과를 낼 거다, 아니면 접겠다’ 이런 마인드로 보통 사업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인도는 열정만 가지고 덤볐다간 진짜 불에 탈 수도 있는, 그런 나라입니다.”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인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철저한 준비와 장기적인 관점으로 신중하게 도전해야 한다는 경험자들의 조언이 나왔다. 한국과 180도 다른 규제 환경과 까다로운 법인 설립 절차, 현지 인력 채용 방법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2024 제1회 상생포럼’에서는 ▷최기창 서울대학교 교수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김진아 유니콘인큐베이터 대표 ▷한득천 리메세 대표 ▷조명현 세미파이브 CEO ▷김동순 세종대학교 교수 ▷김문영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교수가 참석해 &
2024.04.25 09:39“인도 인구 절반이 MZ세대…K-뷰티 성장성 무궁무진” [Hello India]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인도에서 지난 2020년 흑자 전환한 뒤 지난해 매출 147억원을 기록하며 3년 동안 9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인도는 중위 연령이 28살로 젊고,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하는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한득천 리메세(limese)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1회 상생포럼에서 인도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시가총액으로 보면 인도는 이미 영국을 넘어선 상태”라며 “25세 이하 인구가 42.7%에 달하고, 글로벌 뷰티시장 규모도 4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패스 파인더 투 인디아(Path-Finder to India)’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은 초격차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했으며 반도체산업협회, 펜벤처스(글로벌투자유치), 성균관대학교(디지털헬스), 표
2024.04.24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