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印 ETF 운용자산 3배 껑충 [Hello India]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인도향(向) 상장지수펀드(ETF)의 총운용자산(AUM) 규모가 1조7000억원 선을 넘어섰다. 연초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주요국 중 최고 속도의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코끼리’ 인도를 투자처로 삼고자하는 개인들의 관심이 급증한 결과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이 같은 투자 트렌드에 맞춰 대표지수뿐만 아니라 중소형주, 테마형 ETF 등으로 세분화해 인도 ETF 상품을 출시, ‘인학개미(인도 증시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 체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인도 ETF 7종의 AUM은 1조74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기준 인도 ETF 관련 AUM이 5973억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8개월 만에 192.21%(1조1481억원
2024.09.02 13:18AI 거품론·글로벌 대폭락도 ‘코끼리의 질주’ 못 막는다 [Hello India]
진정한 강자의 면모는 위기 속에서 더 빛나는 법이다. 글로벌 금융투자시장의 떠오르는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슈퍼 코끼리’ 인도 증시가 주인공이다.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따른 조정장세와 ‘엔 캐리 트레이드(이자율이 낮은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나 성장 자산에 투자하는 것)’ 청산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글로벌 증시 대폭락 속에서도 ‘사상 최고가’란 새 역사를 써나가며 인도 증시는 스스로 신흥시장(EM) 최강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印 증시 사상 최고가 경신 중=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Nifty)50 지수는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2만5017.75로 기존 사상 최고 기록인 2만5010.90(8월 1일)을 넘어선 후 연이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Sensex) 지수도 지난달 29일 사상 최초로
2024.09.02 13:17인도시장 투자설명회 열린다 [Hello India]
인도 금융당국과 중앙은행, 국영투자인프라펀드 등이 참석하는 ‘인도 시장진출 설명회’가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은행·금융투자·보험·여전회사 50여곳이 출동한다. 인도 금융시장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 설명회가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6면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업의 인도 진출을 돕기 위한 설명회가 다음달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다. 금융감독원과 주한 인도대사관, 은행·금융투자·생손보 등 각 금융협회들이 공동 주관한다.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인도 국영투자인프라펀드와 중앙은행 임원,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감독당국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선 국내 금융회사들이 궁금해하는 인도 금융업 인허가와 감독제도 등 금융산업과 규제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2024.08.26 11:21인도, 아시아 금융허브로 발돋움...한국 ‘큰손’들 활약 [Hello India]
“ ‘인도 코끼리의 시대’가 왔다. 코끼리는 춤추기 시작했고, 앞으로 오랫동안 춤을 출 것이다. (매니시 제인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서치본부장)” 인도 자본시장이 국내 금융투자업계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국내 기업들은 친기업 정책을 앞세운 싱가포르를 전초기지로 삼아 금융 영토 확장에 나서왔다. 하지만 올 들어 인도가 중국을 겨냥한 공급망 재편의 수혜로 세계 4위 증시(시가총액 기준)로 올라섰고, 여기에 높은 경제 성장성·해외 자본 유치를 위한 정부의 인센티브 등도 더해지면서 투자 거점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 증권사 인수해 거점 확보=국내 금융투자업계는 검증된 투자 서비스를 토대로 인도 시장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인도에 진출한 뒤 5년 만에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현지 영업을 획기적으로 키울 기반을 확보했다. 지
2024.08.26 11:06해외투자자 인도 진출 거점으로 떠오르는 ‘기프트 시티’ [Hello India]
인도의 국제금융서비스 특별경제구역(IFSC)인 ‘기프트 시티’가 해외 투자자들의 인도 진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3년 인도 정부는 인도 구자라트주에 위치한 기프트 시티를 국제금융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했다. 금융과 IT기업을 유치해 인도의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처럼 국제금융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이곳은 지난해 6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글로벌 핀테크 운용센터를 개설할 장소로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다른 인도 지역과 달리 기프트 시티에선 자본시장 규제 문턱도 낮췄다. 기프트 시티를 통해 투자 시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는 등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인도 내부 시장에서 일부 채권에 대해 부여하는 20%의 세금도 이곳에선 9%로 감면된다. 기프트 시티에선 영구적으로 모든 증권 상품에 증권거래세(STT), 외환거래세(CTT) 등을 전혀 적용하고 있지 않아 인도 증권거래소(NSE)와 한국에서 부여하는 양도소득세도 없다. 또한 미국
2024.08.26 11:06“한국·인도 우주협력, 전 지구적 지속가능성 달성에 기여할 것” [Hello India]
한국과 인도 양국이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등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 전 지구적 지속가능성 달성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공학한림원(NAEK)과 인도공학한림원(INAE)이 지난 19일 ‘지구 관측 위성 현황 및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워크숍에서 샤일레시 나약 인도 국립고등연구소 소장은 이같이 밝혔다. 인도 지구과학부 장관을 역임한 나약 소장은 1978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에 과학자로 합류한 이후 수자원과 관련된 많은 국가 프로젝트를 구상했으며 인도양의 쓰나미와 폭풍해일에 대한 최첨단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나약 소장은 이날 20분에 걸친 기조연설에서 인공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관리 방법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원 관리, 지구관측 기술이 인류에게 주는 이익 등에 대해 설명했다. 나약 소장은 “현재 정부와 민간기관 모든 분야에서 인공위성 데이터의
2024.08.22 11:35“新시장 인도, 비전2030 전초기지” LS, 글로벌 확장 가속도 [Hello India]
LS그룹이 전력·에너지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신시장으로 부상하는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투자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미국, 멕시코 등 북미지역과 베트남, 대만 등에 이은 공격적인 해외투자로 오는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2030’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재계 및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방한한 레반트 레디 인도 텔랑가나주 총리와 직접 만났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레디 총리와 전기·전선, 가스 및 에너지, 배터리 등에 대한 전방위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접견에는 명노현 부회장과 안원형 사장 등도 함께했다. LS그룹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인도 텔랑가나주에 대한 투자를 검토, 인도 사업 확대에 나선다. LS그룹은 조만간 텔랑가나주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분
2024.08.22 11:34“기회의 땅 선점”...5대 시중은행 ‘인디아 러시’ 시동 [Hello India]
주요국 중 경제성장률 전망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회의 땅’ 인도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도 현지 영업 확대를 위한 ‘인디아 러시’가 시작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몇 년간 막혀있던 해외 진출 길이 뚫린 데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금융 수요가 늘어나며 주요 은행들이 앞다퉈 현지 지점 증설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인도로 막대한 자금이 모여들며 독보적인 아시아 ‘금융 허브’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나온다. 주요 은행들은 이미 현지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기회의 땅’ 인도를 선점해 글로벌 금융사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지금이 기회” 서둘러 인도 지점 늘리는 은행권=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2024.08.19 11:23중국서 ‘과태료 폭탄’ 은행들 방 빼고 인도 간다 [Hello India]
“중국의 영업환경은 대미 갈등으로 너무 불안정하다. 자국 내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예민해 해외 사업자들은 과태료가 늘 걱정이다.” (은행권 관계자) 중국에 진출했던 국내 금융사들이 철수하고 있다. 대신 선택하는 시장이 바로 인도다. 세계 1위 인구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은 66.2%, 중국 다음으로 높다. 하지만 성장률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 대출 침투율은 등은 더 낮다. 모바일금융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은행들이 중국에서 방을 빼고, 인도에 진입하는 이유다. ▶중국 과태료 때려맞는 韓 은행들=19일 금융감독원의 ‘금융사 해외진출현황’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금융사가 가진 중국 내 지점 수는 47개로 그 비중이 9.9%에 해당한다. 10년 전인 2014년, 68개의 지점이 전체에서 17.4%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은행만 떼어놓고 봐도 중국 진출의 비중
2024.08.19 11:23큰손 된 4억 인도 게이머...국내 게임업계 “인도 앞으로” [Hello India]
지난해 10월, 인도 뭄바이의 SVP 경기장 앞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크래프톤의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결승전을 보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경기장 밖에서부터 뜨거워진 열기는, 경기가 시작되면서 절정에 달했다. 객석 곳곳에서는 응원하는 선수의 이름이 적힌 플레카드를 든 관객들이 열띤 환호성을 쏟아냈다. 3억원 이상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예선전을 뚫고 1라운드에 올라온 팀만 무려 2048개가 넘었다. 3일간 열린 결승전에는 1만3000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17살 학생인 나쿨도 그 현장에 있었다. 그는 “주변 지인들이 BGMI를 플레이 하는 것을 보고 처음 접했다”며 “현재 아마추어팀의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20살의 컴퓨터 전공자인 사친 역시 한국 게임의 열성 팬이다. 그는 “게임의 인기는 정말 선풍적”이라며 “2~3년
2024.08.12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