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프리미엄’ 굳혔다...인구 14억 인도서 글로벌 거점 ‘우뚝’ [Hello India]
LG전자가 지난 1997년 노이다에 인도 법인을 설립하며 처음 진출한 지 27년이 지났다. 인도의 기후 조건을 고려한 현지 특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판매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한 결과, 인도에서 “LG=프리미엄”라는 공식을 확립하고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는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대표 잠재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14억4000여 만명)가 되며 한국 기업들이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25세 미만의 인구가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세대가 많은 시장이다. LG전자는 YG(Young Generation) 고객들의 선호도나 구매 패턴 등을 파악해 온라인 브랜드샵을 운영하고, 에듀테크 시장을 겨냥해 전자칠판 및 IT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B2B 사업 기회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OLED TV·
2024.07.24 11:09“LG전자로 온 해외배당 절반이 이 나라에서” 세계 인구 1위 시장 잡은 비결은? [헬로 인디아]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지난 1997년 노이다에 인도 법인을 설립하며 처음 진출한 지 27년이 지났다. 인도의 기후 조건을 고려한 현지 특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판매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한 결과, 인도에서 “LG=프리미엄”라는 공식을 확립하고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는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대표 잠재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14억4000여 만명)가 되며 한국 기업들이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25세 미만의 인구가 전체(14억4000여만명)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세대가 많은 시장이다. LG전자는 YG(Young Generation) 고객들의 선호도나 구매 패턴 등을 파악해 온라인 브랜드샵을 운영하고, 에듀테크 시장을 겨냥해 전자칠판 및 IT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B2B 사업
2024.07.23 09:33현대차·기아, 현지 맞춤형·미래 전동화 ‘투트랙 전략’…세계 3위 인도 시장서 쾌속 질주 [헬로 인디아]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중국과 미국에 이어 ‘빅3’ 대열에 오른 인도 시장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양사는 전동화 생산 기지 구축, 현지 배터리 기업과의 협업, 시장 특화 모델 출시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연간 500만대 규모까지 성장한 ‘기회의 땅’ 인도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인도 시장 진출 이후 매년 판매량과 점유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상승세가 진행형이다. 현대차는 상반기(1~6월) 인도 시장에서 모두 30만9772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수치로 역대 상반기 판매 기준 사상 최대치다. 현대차의 인도 시장 판매량은 지난 2016년 50만539대를 기록한 이후 2021년 68만6616대로 연간 6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22년 80만7067대, 지난해 85만7
2024.07.21 09:01이광구 기아 인도본부장 “세계 3위 車시장 등극한 인도…‘100만대’ 신기록 이어 제2 도약” [헬로 인디아]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를 꼽으라면 기아를 빼놓을 수 없다. 기아는 2019년 인도에 첫발을 내디딘 지 약 5년 만인 지난 6월 현지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경쟁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현지 완성차 업계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21일 헤럴드경제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진출 초기만 하더라도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차급은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였지만, 리스크를 감내하고 도전정신에 기반한 모험을 했다”며 “궁극적으로 이를 토대로 ‘RV(레저용차량) 특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법인장으로 근무했던 이 본부장은 지난 1월 인도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이 본부장이 인도 권역에 온 것을 두고, 업계에
2024.07.21 09:01인도 진출 30년...삼성 폰·TV ‘굳건한 1위’ 새 역사 쓰다 [Hello India]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인도에서 TV 판매를 개시하며 현지에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삼성전자는 30여년간 현지 공략을 강화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인도인들의 문화와 풍습에 맞춘 특화 제품도 꾸준히 선보이며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고, TV 시장에서도 7년째 선두를 지키며 인도 내 최대 전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된 인도(14억4000만명)는 삼성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서남아 최대 거점이 됐다.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세를 과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에 생산시설과 체험형 매장 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인도 시장과 더욱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인도 시장 내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재용
2024.07.15 11:33미국·러시아 오가며 실속 챙기는 ‘외교의 고수’ 모디 총리 [Hello India]
지난달 3연임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외교로 국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집권 기간 미국과 파트너십을 한껏 끌어올린 모디 총리는 집권 3기 첫 행선지로 러시아를 선택했다. 이는 인도 총리가 선거 후 남아시아 이웃 국가를 먼저 방문하는 전통을 깬 행보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인도가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새로운 투자, 기술, 무기를 받고 있지만 자치권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실리 외교의 길을 걷겠다는 명백한 신호로도 여겨진다. 12일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안보·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공동 군사협력 활동을 이어간다는 내용을 포함해 러시아와 밀착을 강화한 내용을 가득 담은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이날 약 2시간 3
2024.07.12 11:09“유인 우주비행·화성 착륙”...우주 향한 인도의 거침없는 도전 [Hello India]
지난해 8월 23일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순간, 인도는 환호했고 세계는 놀랐다. 미국, 소련, 중국에 이어 달에 착륙한 네 번째 국가인 데다, 다른 국가는 닿지 못했던 달 남극에 세계 최초로 착륙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인도는 ‘인류 모두의 소원’을 이뤄낸 국가로 주목을 받게 됐다. 달 탐사선을 착륙시킨 지 불과 열흘 만인 지난해 9월 2일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 ‘아디티아 L1’을 발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인도는 우주 분야에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집권 3기 출범 후 첫 방문지인 러시아에서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우주협력의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유인 우주 비행 프로그램, 위성항법 및 행성탐사를 포함한 평화적 목적의 우주공간 사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도 우주연구기구와 러시아 국영 우주공사인 로스코스
2024.07.12 11:09“8% 성장 지속” 질주하는 인도 경제 [Hello India]
14억 인구를 거느린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2%로 주요 경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젊고 저렴한 노동력을 무기로 제조업과 인프라를 적극 육성해 2027년엔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대 경제대국(G3)으로 도약한다는 게 인도의 포부다. 인도 경제전문지 파이낸셜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샤크티칸타 다스 인도준비은행(RBI) 총재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인도가 연간 국내총생산(GDP) 8%대 성장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5면 인도의 GDP는 최근 3년 동안 정부 개혁에 힘입어 연평균 8.3% 증가했다. 다스 총재는 상품서비스세(GST), 지불 불능 및 파산법(IBC), 유연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목표 설정 도입 등이 큰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산지브 산얄 인도 총리 경제자문회의(EAC-PM) 위원은 인도가 내년에 4조달러 규모의 경제국으로 성장해 일본으로부터 세계 4위 경제국의 자
2024.07.04 11:42모디 “전세계가 급부상한 인도 존경” [Hello India]
2일(현지시간) 집권 3기 첫 하원(로크사바) 연설에 나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가 현재 세계 무대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며 자신의 임기 동안 급부상한 인도의 위상을 강조했다. 이날 모디 총리는 인도국민당(BJP)이 단독 과반에 실패하며 연정 파트너의 눈치를 봐야 하는 총선 결과를 의식한 듯 야당의 초선 하원 의원들을 환영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큰 선거에서 집권 여당과 그 연합이 선택받았다”며 “사람들이 우리를 3번 연속 선택한 것은 자부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도 우선주의가 정부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날 인도의 신뢰도는 정부의 부패에 대한 무관용 정책 덕분에 전세계적으로 높아졌다”며 부정부패 척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이란 모든 국민이 충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024.07.04 11:38IT 투자 빨아들이는 인도...“우리가 제2의 실리콘벨리” [Hello India]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도 시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14억 인구라는 거대 시장과 풍부한 IT 인력 뿐만 아니라 인도 정부가 막대한 지원을 쏟아 붓고 있어서다. 지방정부들도 인도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주를 잇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거대 IT 기업들이 속속 인도 인공지능(AI)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은 인도를 AI 테스트베드(시험장)로 보고 현지 언어로 AI 음성비서와 챗봇을 선보이고 있다. 힌디어를 비롯해 22개의 공식언어와 수천개의 방언을 사용하는 인도야말로 다양한 언어모델을 시험하기에 좋다는 판단에서다. 구글의 경우 지난달 9개의 인도 언어로 제미나이 AI 비서를 출시했고, MS의 코파일럿 AI 비서도 12개 인도 언어로 사용이 가능하다. ▶AI 산업 허브, 텔랑가나주...MS, 37억달러 투입=인도 남부의 텔랑가나주는 한때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었다. 그러
2024.07.04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