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민기업 등극·증시 입성...현대차 두 토끼 잡은 ‘뚝심’ [Hello India]
“10, 9, 8, 7, 6, 5, 4, 3, 2, 1!” 지난 1996년 자동차의 불모지였던 인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22일(현지시간) 28년 만에 인도 증시 시장 진입을 알리는 타종을 울렸다. 현대차는 1990년대 당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눈여겨 보지 않았던 인도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판단했다. 글로벌 경쟁자들을 제치고 그동안 인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사를 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업계는 ‘인도 국민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해 온 현대차의 뚝심 있는 투자를 꼽는다. ▶‘SUV 명가’ 거듭난 현대차, 쉼표 없는 투자로 印 시장 중심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상장 기념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시장의 큰 일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2024.10.23 11:36“내수·수출·친환경차로 성장 모멘텀 유지” [Hello India]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의 인도 증시 상장을 기점으로 양적·질적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차 최고경영진이 HMIL의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현지 생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인도를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 사장과 김언수 현대차 인도법인장(부사장),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구자용 현대차 IR 담당 전무 등 현대차 최고경영진은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있는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HMIL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마치고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탈(脫)중국화가 시작된 상황에서 ‘HMIL 상장을 계기로 인도를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인도 완성차 시장은 연간 약 5%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향후 성장 잠
2024.10.23 11:36현대차, ‘車 불모지’ 인도서 28년 만에 국민기업 등극·증시 입성까지…‘두 토끼’ 잡은 비결은? [헬로 인디아]
[헤럴드경제(뭄바이)=서재근 기자] “10, 9, 8, 7, 6, 5, 4, 3, 2, 1!” 지난 1996년 자동차의 불모지였던 인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22일(현지시간) 마침내 28년 만에 인도 증시 시장 진입을 알리는 타종을 울렸다. 현대차는 1990년대 당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눈여겨 보지 않았던 인도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판단했다. 글로벌 경쟁자들을 제치고 그동안 인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사를 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업계는 ‘인도 국민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해 온 현대차의 뚝심 있는 투자를 꼽는다. ▶ ‘SUV 명가(名家)’로 거듭난 현대차, 쉼표 없는 투자=현대차는 인도 완성차 시장에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매출·판매 기준)로 큰 완성차 업체로 자리매김하기까지 28년 동안 견고한 성장을 이어왔다. 인도 법인 설립 이후 타밀나두주 첸
2024.10.23 08:00장재훈 현대차 사장 “인도서 생산·R&D 확대, 내수·수출 모두 키울 것” [헬로 인디아]
[헤럴드경제(뭄바이)=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의 인도 증시 상장을 기점으로 양적·질적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현대차 최고경영진이 HMIL의 현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생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인도를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 사장을 비롯해 김언수 현대차 인도법인장과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구자용 현대차 IR 담당 전무 등 현대차 최고경영진은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있는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HMIL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마치고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장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탈(脫)중국화가 시작된 상황에서 HMIL 상장을 계기로 인도를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만들 것이냐느 질문에 “앞으로 1년간 인도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 완성차 시장
2024.10.22 18:49“인도는 가장 역동적인 시장…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될 것” [Hello India]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인도 정부와 현대차그룹 간 다각적인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관련기사 3면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총리관저에서 진행된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서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과 더불어 현지 2위 완성차 기업으로서 현지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정 회장은 22일 오전 열리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의 인도증시 상장(IPO) 기념식에 참석하고, 그룹의 인도 중장기 전략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인도를 찾았다. 올해 인도 총선에서 재선임돼 3기 내각을 이끌고 있는 모디 총리는 2014년 5월 총리에 취임한 후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인도 경제를 세계 5위 규모로 견인했다. 정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인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인도와 한
2024.10.22 11:30장기투자 모멘텀 확보·주주환원 기대감 [Hello India]
현대차 인도법인(HMIL)이 인도 증시에 사상 최대 규모로 입성한다. 기업공개(IPO)로 조달된 자금을 생산시설 등에 투자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1위를 겨냥한다. 증권가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모멘텀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 전망이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날(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 최상단인 1960루피(약 3만2000원)다. 공모가로 환산한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는 190억달러(약 26조원)다. 현대차 국내 시가총액(21일 기준·49조6320억원)의 절반을 웃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HMIL의 2024년 연간 1조원 규모의 순이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상장 시가총액은 주가수익비율 26배, 주가순자산비율 13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라며 “인도 주식시장의 현재 주가수익비율 26배와 유사한 수준”이라 평
2024.10.22 11:04현대차, 마침내 印 증권시장 입성…글로벌 3위 車 시장서 ‘국민기업’으로 우뚝 [헬로 인디아]
[헤럴드경제(뭄바이)=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증권시장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의 입성을 확정하면서, 현지에서 진정한 ‘국민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발판을 마련한다. 현대차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개최한다. 지난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한 지 4개월여 만이다. HMIL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서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에 상장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다. 또한 현대차 해외 자회사 가운데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HMIL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
2024.10.22 10:04‘현대차 印 IPO’ 주당 공모가 3만원부터, 22일 상장 유력…“4조2000억 잭팟 준비 완료” [헬로 인디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이 일반 청약의 주당 공모가격을 한화 3만원 초반대로 설정하면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마쳤다. 이를 통해 HMI가 확보하는 금액은 총 4조2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현지 생산 시설 확충과 수소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며 인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0일(현지시간)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따르면 HMI가 이번에 공개한 희망 공모가격 밴드는 주당 1865~1960루피(약 3만원~3만1400원) 수준이다. 매각대상인 인도법인 주식 17.5%(1억4219만4700주)를 감안했을 때, 공모가를 통해 계산되는 HMI의 IPO 성과는 약 4조2000억~4조5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HMI는 오는 14일 기관 투자자(앵커 투자자), 15~17일까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하면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게 된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
2024.10.10 09:21K-반도체 경쟁자들 ‘기회의 땅’ 몰리는데…“정작 한국이 안 보여” [Hello India]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인도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면서 미국, 일본, 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속속 현지 투자계획을 내놓으며 빠르게 집결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인도 벵갈루루에 신규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지만 경쟁 기업들은 R&D를 넘어 생산시설 구축에 나서며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인도 정부 역시 생산시설 유치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인도 반도체 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지난 9월 11일부터 2박 3일에 걸쳐 그레이터 노이다에서 열린 ‘세미콘 인디아 2024’ 행사에서 잘 드러났다. 글로벌 반도체산업협회(SEMI)가 개최한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참석해 글로벌 반도체 생산 허브로서 인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인도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이번 세미콘 인디아에는
2024.10.01 10:09인도 규제당국,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 승인 [Hello India]
4조원 규모에 달하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절차가 속도를 내면서 연내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이 완료될 경우 ‘기회의 땅’ 인도 시장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겠다는 현대차의 구상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인도 시장의 규제당국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관련 제출한 예비서류(DRHP)에 대해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사안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소식통 2명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이번 IPO를 통해 30억달러(약 3조99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도법인의 IPO를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면서 “IPO 관련 예비서류인 DRHP를 제출했고, 현재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서 심사가 진행
2024.09.25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