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어수선한 롯데그룹의 분위기 탓에 호텔신라가 반사이익을 누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3.35% 오른 6만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계속된 내수 침체와 전반적인 롯데그룹의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롯데홈쇼핑의 6개월 프라임타임 영업정지 처분으로 하반기 홈쇼핑 사업부 매출액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호텔롯데 상장 이후 지주사 전환을 진행하면 자회사 상장, 관계사 지분 매입 등으로 인해 롯데쇼핑의 자산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최근 그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실상 호텔롯데 상장은 상당 기간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 연구원은 “단기 실적 부진과 함께 중장기적인 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도 낮아져 당분간 주가 상승 동력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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