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지나친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중국 신랑망(新浪網) 봉황망(鳳凰網 )등은 9일 대만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태후’가 정신없는 ‘PPL 잡탕’이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태후‘의 PPL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은 드라마 주인공들이 한국 서울로 돌아오면서 더욱 커졌다.
’태후‘ 13회 14회에 등장한 커피, 자동차의 ‘자동주행모드’ 초코파이, 홍삼액 등이 모두 명백한 간접광고라고 지적한 것
중국의 한 시청자는 “서울에서 주인공들이 데이트하는 장면마다 PPL로 범벅이 됐다”며 “먹고, 마시고, 쓰는 것이 일분일초마다 PPL로 가득 차 있어 드라마 제목을 ‘PPL의 후예’로 바꿔야 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중국 네티즌은 “‘구원 커플’ (진구-김지원)이 자동주행 기능을 쓰며 키스하는 장면부터 초코파이, 홍삼액, 샌드위치 가게 등이 모두 명백한 PPL”이라며 “60분짜리 광고를 본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PPL 때문에 드라마 내용에 하나도 집중을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럼에도 중국 네티즌들은 “과도한 PPL이 유일한 흠이지만, 드라마는 정말 최고”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태후’에 대한 이러한 지적은 국내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7일 방송분에서도 PPL이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잇따라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어제 구원커플 병원 모퉁이 두고 서 있을 때 집중하다 PPL로 몰입도 뚝, 한숨 나왔다” (ash5***/이하 naver), “완전 초코파이 광고인 줄”(jsc1***), “광고는 광고시간에 보는 게 정석이지 말입니다”(mylo***), “정관장 홍삼 오히려 안 먹고 싶다”(hyun***), “상황에 맞지도 않는 자동차들. 초코파이도 너무 웃겼다”(kang***), “PPL이 옥의 티인 드라마”(dole***) 등이라고 말하며 과도한 PPL 사용을 지적했다.
이에 제작사 관계자는 최근 “PPL도 드라마의 수입 항목 중 하나로, 제작비 상승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만큼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gorgeou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