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부터 2년간 여의도 면적의 1090배((3161㎢) 규모인 수산자원보호구역 기초 환경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천수만ㆍ진동만ㆍ한산만 등 경남ㆍ충남해수면 5곳, 전남 나주호ㆍ영산호ㆍ보성호 등 내수면 수산자원보호구역 9곳에 대해 전면적인 기초환경 조사를 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전남 득량만 등 16곳이 대상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주관으로 수산자원보호구역의 수질·저질(底質) 환경과 수산자원 분포 등 기초환경, 주변 개발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정밀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수산자원보호구역의 구체적 관리 기준과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각 구역을 조정할 방침이다.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지역은 과감히 정비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관리 도면을 포함한 수산자원보호구역 종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2018년까지는 체계적인 수산자원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이른바 ‘바다 그린벨트’로 불리는 수산자원보호구역은 산업화와 연안개발 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수산자원을 보호하고자 1975년 처음 지정됐다.

수산자원보호구역 일부의 수질, 퇴적물 등을 조사한 적은 있었지만 전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조사는 제도 도입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조사로 그동안 지역 개발 논리 등에 밀려 체계적으로 수산자원보호구역을 관리하지 못했던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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