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해 대기업들의 제조업 부문 매출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매출액이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5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결과’를 보면 작년 영리법인 전체 매출은 4189조원으로 2013년보다 1.4%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은 2012년 3.6%를 기록한 뒤 2013년(1.0%)에 이어 2년째 1%대에 머물렀다.
산업별로는 유일하게 제조업에서 2.8% 줄었다.
중소기업기본법 분류에 따른 대기업 매출은 2663조원으로 1년 전보다 0.2% 늘었다. 특히 대기업들의 제조업 부문 매출이 4.9% 감소했다.
중소기업 매출액은 1526조원으로 3.6%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체 수는 54만1천개로 1년 전보다 6.9% 늘었다. 숙박ㆍ음식업체 수는 7163개로 19.0%나 늘었다. 이중 창업 진입장벽이 낮은 음식점ㆍ주점업의 증가율이 20.5%로 두드러졌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4인 이하 기업(28만7868개)에서 11.7% 늘어 전체 기업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500∼999명 기업은 6.3% 늘었지만 300∼499명 기업은 9.1% 감소했다.
전체 기업 영업손익은 1년 전보다 0.6% 늘었지만 작년(1.9%)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당기순손익은 26.5%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체 기업의 자산(5.8%)과 부채(6.1%)는 1년 전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자본은 5.1% 늘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77억원, 평균 자산은 148억원이었다. 평균 부채는 106억원, 평균 자본은 42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기업 수는 4310개로 전체 기업 중 0.8%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2662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63.6%에 달했다. 중소기업 수는 53만6198개로 전체 기업의 99.2%를 점유했지만 매출 비중은 1526조원으로 36.4%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사업체를 사업장 형태별로 구분해 보면 단독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82.7%, 매출액의 33.4%를 차지했다.
겸업기업 수는 17.3%, 매출액 비중은 66.6%였다. 전체 기업은 평균 1.2개, 대기업은 2.4개의 산업활동을 영위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분류에 따른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의 경우 기업체 수는1620개로 1년 전보다 2.4% 감소했다.
매출액은 1672조원으로 2.0% 줄어 대기업의 위상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분석됐다.
기업집단의 평균 매출액은 1조3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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