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11일 “앞으로 가뭄의 장기화, 상시화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물관리협의회를 주재하면서 “용수부족이 우려되는 103개 저수지에 대해 용수확보를 위한 사업비 100억원의 재정지원을 금주 중 실행토록 하는 한편, 안전처에서는 시군에서 관리하는 230개 저수지의 추가준설을 위한 특별교부세도 추가 지원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실장은 또 “올해 전국평균 누적 강수량이 평년(1198.1mm) 대비 62%(754.3mm) 수준으로 역대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며“당분간 가뭄 해갈은 어렵고, 내년 봄까지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면한 충남 서부지방 물부족 문제에 대한 대책과 함께 가뭄의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년 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 등에 대비한 선제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충남 서부지역 물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도 속도감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추 실장은 “금강물을 보령댐 상류로 공급하는 도수로 건설과 관련, 설계 및 각종 인허가 등을 신속히 마무리해 늦어도 이번달 말까지는 착공돼 내년초에는 보령댐에 추가 수량확보가 가능하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추 실장은 “국토부를 비롯한 환경부, 지자체 및 수자원공사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충남 서부권(보령댐) 가뭄대응 TF’ 운영과 국민안전처를 포함한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가뭄대책 TF’ 운영 등이 매주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추 실장은 “앞으로 물관리 관계부처에서는 단기적인 가뭄대책과 함께 중장기 수자원 확보관리 방안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한다”면서 “물관리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수자원의 통합적 관리방안과 가뭄 등 물관리 현안에 대해 점검과 조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