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 특별위원회는 오는 6일 청년실업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과 국회에서 토론회를 시작으로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특위는 청년들과의 토론회에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 한국노총과의 간담회를 통해 노동시장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특위는 토론회를 통해 취업에 낙방한 다수 청년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취업 담당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특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3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고용절벽 문제의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잇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학생들과 취업담당자 등의 이야기를 듣고 고용절벽 해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경제5단체와의 간담회는 다음주에 있을 예정”이라면서 “한국노총과의 간담회는 노사정위에 복귀한 시점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이번 토론회에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노동시장 개편의 전면에 내세워 청년층의 지지를 적극적으로 호소할 전략이다. 여권은 대기업ㆍ중소기업, 정규직ㆍ비정규적, 장년층ㆍ청년층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파고들어 고용절벽에 내몰린 청년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다수 청년층 지지를 기반으로 대기업 노조 중심의 반발을 뚫고 간다는 포석이다. 여기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지지기반이 취약한 청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한편 여야는 노동시장 개혁 논의의 주체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노사정위보다는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구성해 노동 문제와 더불어 기업 구조 문제 등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당면과제로 떠오른 개혁과제들은 이미 1년 전부터 노사정위원회에서 아주 밀도 있게 논의가 많이 축적됐다”면서 “여기서(노사정위) 이어서 마무리해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서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 게 정도(正道)”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노사정위에는) 민주노총이라는 한 축이 빠져있어서 대표성 갖기도 어렵다”면서 “정부 여당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 사회적 합의 및 노사 우선 협상 등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