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화장품이 남성타깃 공략에 이어 어린이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공주나 왕자처럼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골든 키즈’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백화점에 입점한 화장품 업체들 역시 키즈 라인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것이다.

프리메라는 추사랑 선쿠션인 베이비 선 쿠션과 세안제를 올해 5월에 새롭게 내놨고, 클라란스 역시 지난 6월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밖에도 록시땅, 빌리프, 키엘 등 백화점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다양한 키즈 세트 상품들을 선보였다.

박현정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바이어는 “아이들이 스스로 쉽고 재미있게 바를 수 있도록 고안된 베이비 선 쿠션 등 키즈 라인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는 패션 ‘패밀리룩’ 트렌드가 화장품 업계에도 번지며 업체들이 다양한 키즈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브랜드가 어린이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데는 중저가 브랜드와 병행수입 공세로 성장이 주춤,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어린이 화장품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방학을 맞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다양한 화장품을 발라보고 구매할 수 있는 ‘키즈 코스메틱 페어’를 펼친다. 신세계 영등포점에서 8월 1일부터 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프리메라, 산타마리아노벨라, 빌리프, 록시땅, 클라란스, 키엘 등 주요 브랜드와 향수 전문 브랜드 딥티크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리메라 베이비 선쿠션ㆍ페이셜 워시 세트 4만 5000원, 빌리프 베이비보 아토수딩크림(100ml) 3만 8000원, 키엘 베이비크림 세트 3만원, 베이비 립밤 1만 5000원, 클라란스 선케어 밀크 포 칠드런 세트 4만원, 딥티크 베이비 아로마 디퓨져ㆍ캔들 세트 11만 1000원 등이다.

또 어린이 제품 구매 시 베이비 점프수트, 턱받이, 엄마ㆍ아빠와 함께 쓸 수 있는 화장품 등 브랜드별 사은품과 꼬마 식물 체험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