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에서 7.75%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통화완화정책)가 아직은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다면서 긍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IMF는 29일 베이징에서 발표한 중국경제 연례평가에서 해외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국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이유를 들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대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립튼 IMF 부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성장률이 전망치보다 크게 떨어질 경우 정부는 경기부양 카드를 꺼내들어야 한다”면서 “가계수입과 소비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아베노믹스가 세계 경제에 아직은 심각한 충격을 주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베노믹스는 일본이 20년 가까이 계속된 디플레이션과 낮은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아베노믹스가 중국에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