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100억원에 가까운 개발비를 들여 만든 자동포장기계의 핵심기술을 입수해 제품을 생산한 40대 경쟁업체 대표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경쟁업체의 설계도면을 입수해 제품(식품류 일회용팩)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43)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경쟁업체인 B 사를 퇴직한 전 설계팀장에게 설계도면 등 핵심기술을 입수해 B 사와 동일한 제품을 제작ㆍ판매해 107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 등이 사용하던 컴퓨터 및 저장매체에 대해 디지털분석 등 첨단 수사기법으로 이들이 피해업체의 영업기술 등 설계도면 150여개를 보관,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 조사 결과, B 사는 이 제품 개발을 위해 약 12년동안 97억원 상당의 연구비를 투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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