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삼성화재가 국내 손해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자동차 책임보험을 판매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18일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사업인가를 받아 내달 2일부터 상하이와 쑤저우에서 다이렉트(직판) 자동차보험인 ‘삼성직소차험(三星直銷車險)’ 영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내달 7일께 상하이에서 열리는 출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삼성직소차험은 국내 인터넷 완결형 자동차 보험인 ‘애니카 다이렉트’의 사업 모델을 중국 현지 실정에 맞게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외국계 보험사 중 처음으로 자동차 임의보험 온라인 판매 인가를 받은데 이어 책임보험까지 판매하게 돼 중국시장 공략에 한층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책임보험은 의무보험으로, 차량운행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최소한의 피해보상을 해주도록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이 때문에 고객이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임의(종합)보험과 다르다.

중국은 그동안 임의보험에만 외국계 보험사의 진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왔으나, 지난해 5월 외자계 보험사에 자동차 책임보험 시장을 전면 개방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2005년 4월 외자계 보험사 가운데 최초로 중국에 법인 설립 인가를 받고 상하이, 베이징, 톈진, 선전, 쑤저우 칭다오에 총 6개 영업점을 설립하고, 중국시장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