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기획으로 국내 안방극장에 ‘꽃미남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제작사 오보이프로젝트가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이웃집 꽃미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다시 한 번 ‘꽃미남 시리즈’ 대표 제작사의 저력을 입증한 것.
오보이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인 케이블채널 tvN ‘이웃집 꽃미남’은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에게 인기와 호평을 얻어내며, 지난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웃집에 꽃미남들이 살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타지를 자극, 생활형 멜로를 선사한 이 드라마는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수 많은 화제를 낳았다.
앞선 ‘꽃미남 시리즈’인 ‘꽃미남 라면가게’가 만화감성, ‘닥치고 꽃미남밴드’가 청춘들의 우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에는 사랑을 통한 성장과 치유라는 소재와 울림있는 대사 등 진정성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오보이프로젝트의 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매 작품마다 케이블 사상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판매기록을 세워 아시아 전역에 ‘꽃미남 시리즈’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웃집 꽃미남’은 첫 방송 후 일본, 싱가폴 등 해외 매체에서 취재요청이 쏟아졌고 4회 방영만에 해외 판매가 결정, 인기를 입증했다. 더불어 해외로부터 차기작에 대한 문의 역시 계속되고 있다.
오보이프로젝트의 이 같은 성공 뒤에는 숨은 노력이 있다.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보이프로젝트는 ‘꽃미남’이라는 소재로 매번 다른 색깔의 드라마를 기획하기 위해 국내외의 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검토하고 발굴하는 과정을 밟는다. 수 차례에 걸친 단계별 아이템 인큐베이팅을 통해 특색을 갖춘 ‘꽃미남 드라마’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오보이프로젝트 박성혜 대표는 “한국의 꽃미남시리즈가 일본에서는 ‘이케멘(꽃미남) 시리즈’, 중국에서 ‘화메이난 시리즈’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며 “지상파에 담지 못한 상상력, 판타지와 현실이 조합된 유니크한 테마, 그리고 독특한 영상기법이 아시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비결인 것 같다”고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박 대표는 이어 “단지 외모로 판단되는 ‘꽃미남’이 아닌 이 시대에 맞는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살아가는 젊은 군상들이 아름다운 청년, ‘꽃미남’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확고한 이념을 밝혔다.
3연타 성공을 이뤄낸 오보이프로젝트의 다음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기작은 웹툰 ‘시라노 에이전시’를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결정됐다. 와이랩에서 현재 개발중인 이 웹툰은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연애조작단‘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다시 한 번 안방극장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