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최근 국내에 전술 핵개발을 주장하는 목소리와 관련, 성 김 주한 미국 대사가 20일 “실제로 한국이 핵개발을 하려 한다면 큰 실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이 개최한 ‘제 36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강연자로 참석해 “북한에 대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억지력을 유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북한이 쉽사리 한국을 공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도록 억지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핵 문제에 있어서 한ㆍ미 양국 간 긴밀하게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 조율,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역시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한다. 다만 한국이 지지하는 통일이며, 북한이 모두에게 어려운 과제를 제시하고 있는데 북한을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국가로 바꾸는 데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강연을 통해 “한국은 눈부신 성장을 이룬 모범적인 개발 사례”라며 “한국이 성장 결과물을 개발도상국과 나누려는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ㆍ미 FTA를 통해 양국 모두 예측 가능한 기업환경이 더 활발하게 조성되길 기대한다.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도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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