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사채 빚 400여만원의 압박을 받아온 A(31ㆍ여) 씨. A 씨는 이 빚을 갚지 못하고 다른 사채로 돌려 막다 사채빚이 무려 3500만원까지 불어났다.
사채의 압박을 참다 못한 A 씨는 결국 지난 1일 강릉시 내곡동 모처에서 컴퓨터 복합기를 이용, 5만원권 지폐 30장, 1만원권 지폐 178장 등을 위조했다.
이후 A 씨는 설 명절을 전후해 강릉과 속초 전통시장 등에서 5만원권 24장, 1만원권 19장을 사용했다.
A 씨는 시장 상인들이 시력이 떨어져 위조지폐를 잘 감별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 시장 내 영세상가와 노점을 통해 위조지폐를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콩나물 1000원 어치 구입하고,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위조지폐를 진폐와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는 범행 장소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동차를 주차시킨 뒤 택시를 이용, 이동했을 정도로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A 씨는 범행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있을 것으로 보고, 모자와 후드티, 목도리 등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27일 컴퓨터 복합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A 씨를 통화위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