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기자] 지난해 관세청이 단속한 마약류가 전년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지난해 총 232건, 33.8kg, 636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2012년 관세청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을 통해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건수 및 중량이 각각 33%와 15%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로는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이 116건, 20.9kg으로 가장 많고, 신종 마약류인 JWH-018 등 합성대마가 27건, 7.0kg, 대마 46건, 2.5kg 순이었으며 이중 필로폰은 2004년이후 최고 수준으로 69만명이 동시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국내 단속기관 총 압수량의 74%에 해당한다.
관세청의 이러한 실적은 중국 등 우범국에서 오는 여행자ㆍ국제우편ㆍ특송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검찰ㆍ경찰 및 미국 마약단속청(DEA) 등 국내ㆍ외 단속기관과 공조를 강화한 결과다.
관세청은 올해에도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필로폰 대량 밀수및 특송화물을 이용한 개인소비목적의 소량 마약류 밀반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공항·항만 등 국경에서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국내ㆍ외 마약정보 수집·분석을 담당할 국제마약정보센터를 신설하고 인천공항 마약조사조직의 확대개편을 추진한다.
또 세계관세기구 아ㆍ태지역정보센터와 신종마약에 대한 단속강화 및 국제공조를 위해 ‘신종마약 국제합동단속 프로젝트’를 강화하는 한편, 마약우범국 중심의 공조수사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