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기자] 조달청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다수공급자계약(MAS:Multiple Award Schedule)물품의 시장가격 변동을 집중 모니터링해 계약단가에 반영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총 285억원의 정부예산을 절감했다고 2월 6일 밝혔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5000개 업체의 33만개 품목이 등록돼 연간 12조5000억원(2012년 기준)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공공조달시장 최대 온라인쇼핑몰이다.

조달청은 신제품 출시에 따라 가격변동이 크거나, 특정시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전자제품 등 57개 제품 1만8950개 품목에 대해 가격변동을 모니터링 한 결과, 이중 740개 품목(3.9%)이 시중 오픈마켓에서 MAS 가격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어 시중가격을 기준으로 단가를 낮추도록 권유하고, 유사모델을 포함한 1346개 품목의 단가를 인하해 총 285억원 상당의 정부예산을 절감했다.

그동안 가격변화 폭이 큰 제품들은 시장가격과 관수가격의 괴리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코자 조달청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계약업체에게 ‘MAS 우대가격유지의무’를 부과하고, MAS가격 모니터링 및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시중 오픈마켓 등에서 자주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제품들을 대상으로 시중가격 변동추이를 점검하고 있다.

점검결과 MAS 계약자의 직접 통제가격이 MAS 가격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음이 밝혀질 경우 우대가격 유지의무 위반으로 거래정지 및 차기계약 배제와 동시에, 고가 납품 분에 대하여는 환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왔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MAS 계약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고 전자세금계산서 제출을 의무화 하는 등 올해도 새로운 모니터링 개선방안을 마련해 가격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달청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조달제품의 시중 거래가격을 종합쇼핑몰에 제때 반영함으로써 모니터링 추진 1년 반 만에 285억원의 정부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공공기관에서 종합쇼핑몰 등록제품을 믿고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조달물자 품질과 가격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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