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공모 청약을 거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패러렐(Parallel) 유전 펀드’가 1조원 가까운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진행된 패러렐 유전펀드 청약에는 총 모집금액 4000억원의 2배가 훌쩍 넘는 9416억원의 청약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서철수 한국투신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 CIO는 “패러렐 펀드의 경우 안정적인 법제도와 인프라가 확보된 미국 텍사스주의 생산유전에 투자하는 상품인 데다,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해외자원개발펀드 보험 및 세제혜택 등 제도적 지원이 경쟁력이 된 것 같다”고 흥행 비결을 설명했다.

판매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청약 자금을 끌어모아 눈길을 끌었다.

청약 자금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29억원(청약 경쟁률은 2.70대1)이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들어왔다. 이는 우리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1900억원을 배정받은 삼성증권의 청약 경쟁률 2.07대1(청약금액 3931억원)보다 높은 것이다. 200억원을 배정받은 한화투자증권은 청약 경쟁률 1.78대1을 기록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