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정푸(雷政富) 전 충칭(重慶)시 베이베이구 서기에서 시작된 충칭의 ‘섹스 동영상’ 파문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홍콩 싱다오르바오는 이 동영상을 맨 처음 폭로한 인민감독망 기자 주루이펑이 최근 추가 폭로를 경고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주 기자는 “고위직 성관계 동영상이 적어도 5개 더 있다. 레이정푸 전 서기보다 더 고위급의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계 당국이 이를 은폐하려 하면 나머지 동영상을 인터넷에 추가 공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는 지난 27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경찰처럼 보이는 다섯 명이 집 앞을 지키고 있다”면서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그는 다음달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찰서에 출두해 6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레이정푸 전 서기가 지난해 11월 10대 여성과 호텔에서 성관계를 맺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충칭 시 섹스 동영상 파문이 시작됐다. 레이 서기는 이 일로 사흘 만에 면직됐다. 이어 최근 같은 이유로 충칭 시의 당정 고위 관료와 국유기업 임원 등 10명이 한꺼번에 파면됐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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