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계양경찰서는 부모가 성전환수술을 반대하자 자기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대학생 A(20)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7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의 아파트 자기 방에서 그림과 옷 등을 모아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는 A 씨가 곧바로 119에 신고해 10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A 씨는 유독가스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중학교 때부터 성전환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이를 반대하는 부모와 의견충돌을 빚어 왔고, 방화 전날에도 어머니로부터 “성전환수술을 하려면 차라리 죽어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방 안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A 씨가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치료가 끝나는 대로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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