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드라마 ‘보고싶다’가 지난 17일 21부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 가운데 배우 오정세의 연기가 호평을 얻고 있다.

오정세는 ‘보고싶다’에서 한정우(박유천 분)의 조력자 주정명 역을 맡아 열연했다. 주정명은 한정우의 파트너로서 덜렁대는 성격과 허당스러운 행동들로 웃음을 자아내지만 누구보다 한정우를 이해하고 힘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오정세는 마치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주정명에 완벽히 몰입된 연기를 선보였다. 성폭행 및 살인사건, 한정우와 이수연(윤은혜 분)의 가슴 시린 멜로 등이 어우러져 다소 어두운 느낌을 자아내는 극에서 오정세는 분위기를 전환하는 웃음 코드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는 엉뚱한 애드리브와 감칠 맛 나는 대사, 살아 있는 표정 연기로 주정명의 매력을 더했다.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 속 오정세의 깨알 같은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특히 박유천과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극중 파트너로 등장하는 만큼 두 사람은 함께 있는 신이 많았다. 오정세는 박유천에게 늘 웃음과 힘을 주는 동료로 분해 그의 연기에도 큰 힘을 실어줬다. 박유천 역시 오정세와 완벽한 팀워크를 과시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유천은 “오정세 선배와 환상의 호흡이라고 자신한다”며 “선배님이 너무 좋아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눈만 마주쳐도 마음이 통한다”고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오정세는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주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극을 이끌어 가는 주춧돌 역할을 여실히 해냈다. 또 박유천 외에도 윤은혜, 송옥숙, 장미인애와도 흠 잡을 데 없는 호흡을 과시했다.

이처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중인 오정세가 향후에는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