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하루 목표액은 150만원이었다.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이들의 절도는 계속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31) 씨와 A 씨의 조카 B(18) 군, 그리고 A 씨의 후배 C(28) 씨 등은 역할을 나눠가며 농어촌 빈집을 털어왔다.

A 씨는 지휘책, B 군은 행동책, C 씨는 망잡이 등의 역할을 했다.

특히 이들은 하루 150만원 이상 목표액을 달성할 때까지 범행을 계속한다는 원칙(?)까지 세웠다.

고급승용차를 빌려 경남과 대구, 경북지역 농어촌을 돌며 빈집을 털었던 이들은 모두 39차례에 걸쳐 3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1일 오후 8시40분께 절도 후 자신들이 함께 투숙했던 모텔로 돌아오던 중 승용차가 창원시내 하천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사고가 나자 A 씨와 C 씨는 달아났고 사고 현장을 찾은 견인차 기사는 운전자 등 일행의 인적 사항을 밝히지 않던 B 군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B 군을 추궁한 끝에 경찰은 이들의 숙소인 모텔을 급습, 범행도구와 현금 120만원, 340만원 상당의 귀금속 장물 등을 압수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8일 A 씨와 B 군, C 씨 등 3인조 빈집털이 절도단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 주민은 문단속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