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11채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 중국 인터넷에서 ‘팡메이(房妹ㆍ부동산녀)’로 떠오른 여성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부동산관리국 국장의 딸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군다나 이들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무려 29채나 된다는 사실이 네티즌 추적 끝에 알려지며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영국 BBC는 중국 언론을 인용해 허난 성 정저우 시 얼치(二七)구 부동산관리국 디전펑의 딸이 후커우(戶口ㆍ호적)를 2개나 갖고 있으며 부동산 11채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일가가 29채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부동산녀’의 오빠이자 디정펑의 아들인 디정훙은 자신 명의로 14채, 디전펑의 아내는 4채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부동산 재벌 가족의 소식은 디전펑의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가 분쟁에 휘말리면서 폭로됐다.
게다가 이들 가족은 각각 후커우를 2개씩 갖고 있었다. 중국에서 후커우는 한 지역에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교육ㆍ의료ㆍ주택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권리로, 대도시 후커우는 신분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국장급이 이렇게 부패했는데, 아래 직원들은 말할 것도 없다”면서 관료 부패의 뿌리가 너무 깊다는 한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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