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오자룡 커플 열애설…연예인 사생활 노출 어디까지
김태희·비, 오연서·이장우 커플 새해첫날부터 열애설 불거져 곤혹
신종매체 늘며 무차별보도 경쟁 사생활 침해 등 흠집내기 난무
신년벽두부터 때아닌 연예인 열애설들이 터지고 있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김태희와 만남을 가지고 있고 배우 오연서와 이장우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번에 보도된 이 두 건의 열애설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노출되지 말았어야 할 성질의 것이다. 이들의 열애설로 인해 예기치 않는 사안으로 문제가 터지고 있다.
비는 현역병의 신분으로 사적인 데이트를 한 게 발각돼 규정 위반으로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연예병사의 과도한 휴가와 특혜 논란까지 불거졌다.
오연서는 이장우와의 열애설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이 지나 감정이 통하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연인관계로 단정짓기에 조심스럽다”고 밝혀 일단 교제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당장 오연서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를 맺고있는 엠블랙 이준은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해졌다. 이준은 오연서와 과감한 스킨십을 보여주고 있지만 애인있는 여자와 계속 부부 버라이어티를 찍기는 힘들어졌다.
비는 군복을 입은 상태에서 김태희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됨으로써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태희 소속사에서도 “만남을 가진 지 1개월 남짓 됐으며 현재 호감 상태”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비가 민간인 신분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사안이다. 하지만 비는 공무 목적으로 외출해 사적인 접촉을 가져 규정을 위반한 결과를 초래했다. 더구나 비는 “그 시간에 ‘만인의 연인’인 김태희와 데이트를 즐기다니”하는 대중의 심리까지 겹쳐 이중으로 욕을 먹고 있다.
두 건의 열애설 보도는 과거 스포츠지가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끝나면서 약해지는 뉴스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터뜨리는 연예인 스캔들 기사와는 성질을 달리한다. 인터넷 연예매체가 늘어나면서 차별화의 필요성도 함께 높아져 파파라치 보도를 강화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파파라치 보도는 일단 데이트하는 리얼한 사진을 확보하기 때문에 당사자가 ‘부인’하기가 쉽지 않다. 파파라치성 보도는 연예인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의 최종 결론은 법정에서 가려지기 때문에 보도 자체만으로 연예인에게 흠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연예인의 사적인 모습 공개를 현실적으로 막기는 매우 힘들다. 따라서 대중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을 잘해야 한다. 무조건 ‘부인’하거나 해명이 불충분하면 대중이 믿지 않는다. 오히려 불신과 의구심만 키운다. 이 단계에서는 누리꾼들이 파파라치로 변하기도 한다. 결국 연예인은 파파라치를 조심하고, 노출되면 설명을 잘해야 한다.
서병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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