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우리파이낸셜이 2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우리파이낸셜 주가는 지난해 12월 27일 1만6150원을 저점으로 23.5% 상승했다. 특히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탄력이 본격 화됐다.

종합여신전문 금융회사인 우리파이낸셜은 내구재를 대상으로 하는 할부금융 상품인 ‘나눠드림(N-Dream)’을 출시하는 등 할부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김정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점유율이 1년만에 4%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 추진하고 있는 개인 신용대출과 렌탈 사업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8배로 아직 청산가치(1배)에도 못 미친다. 주가수익비율(PER)도 6.26배에 불과하다.

현재 제시된 목표주가는 하나다. 토러스투자증권이 올 초 상향조정한 2만7500원으로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41%다.

김 연구원은 “우리파이낸셜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캐피탈업계에 대한 시장 전망은 보수적이지만 우리파이낸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주가는 우상향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유동성 부족은 다소 유의해야 한다. 최대주주인 우리금융 지분율이 52.02%며, 우리은행과 우리사주조합이 각각 2.66%, 2.18%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KB자산운용이 10.77%, 국민연금 8.65%, 프랭클린템플턴 7.85%, 하나은행 7.64% 등으로 최대주주와 기관이 보유한 지분만 91.77%에 달한다.

한편 지난 21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선임된 황록 대표는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