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지역 집배원들이 119요원으로 변신해 본격적으로 지역 재난예방 활동에 나선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지난 12일 오전 경북 소방본부 회의실에서 경북소방본부, 모범운전자회경북지부와 함께 지역 재난예방 프로젝트 ‘미리알리오’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북우정청은 지난해 기준 전체 화재 25%를 차지하는 주택화재와 각종 재난이 실시간 순찰·안전조치 만으로도 예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거주지와 생활환경 전반을 세심하게 잘 알고 있는 집배원들이 부족한 소방인력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돼 우정청과 소방본부가 공동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경북소방본부는 경북지역 우체국 집배원(1166명) 및 모범운전자(1430명)를 ‘명예 119요원’으로 위촉했다. 위촉된 ‘명예 119요원’은 일상 업무 중 ‘재난전조정보’ 를 발견할 경우 119 신고와 함께 초동조치를 담당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번에 ‘명예119요원’으로 위촉받은 집배원 1166명에게 현장 초동조치가 가능한 소화기와 명예119요원 배지, 증서, 차량용 스티커 등을 지급한다. 또 오는 11월 소방의 날에 우수활동 요원을 선발해 경북도지사 표창도 수여하기로 했다.
정진용 경북우정청장은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는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민들을 각종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우정청은 대구·경북 5000여 직원들이 매월 모금한 성금으로 홀로어르신, 한부모 가정 자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돕기에 매년 1억8000여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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