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1)이 프란츠 베켄바워(68)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독일 축구의 영웅이자 전설로 살아있는 베켄바워는 지난 12일 손흥민을 두고 “손흥민은 ‘슈퍼 플레이어(Super-Spieler)’”라고 칭찬했다.
라우레스 시상식에 참석하기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방문한 베켄바워는 독일 지역지인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손흥민은 빠르고 역동적으로 뛴다”며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어 “손흥민은 많은 골을 터뜨릴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골을 만들어내기까지 한다”며 “손흥민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그는 함부르크SV에 대해서도 “함부르크처럼 명성과 전통이 있는 팀은 꾸준히 국제 무대를 밟아야 한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선 정상급 선수가 더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베켄바워는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는 선수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선 감독으로 두 번이나 우승컵을 안았다. 독일 축구의 ‘황제’라고 불리며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1980년부터 1982년까지 그의 막바지 선수 시절은 함부르크에서 보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쾰른과의 경기에서 18년 3개월 22일의 나이로 함부르크 구단 역사상 최연소 분데스리가 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이번 시즌 9골을 기록하며 차범근에 이어 분데스리가 두 자릿수 득점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문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