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미국 다우지수가 최고가 기록을 다시 갈아 치우면서 3일째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25포인트(0.23%) 오른 1만4329.4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0포인트(0.18%) 상승한 1544.26, 나스닥종합지수는 9.72포인트(0.30%) 높은 3232.09를 기록했다.

이날 미 증시는 실업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7000건 줄어든 34만건으로 집계되면서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줄인 4주 이동평균도 전주보다 7000건 적은 34만8750건을 기록,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와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탔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19위권에 드는 미국 은행들을 상대로 금융위기의 대비책을 제대로 세워두고 있는지를 매년 조사하는 것이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도 뉴스피드의 디자인과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유럽의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사상 최저치인 기준 금리를 지속하기로 결정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8% 상승한 6439.16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0.26% 올라 7939.77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3% 오른 3793.78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ECB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75%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개장한 유럽 각국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0.5%로, 내년 성장률을 1.0%로 각각 낮추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종목 가운데 스포츠 용품사인 아디다스와 유럽 2위의 타이어 제조사인 콘티넨털은 올해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각각 6.6%, 4.4% 상승한 반면, 영국 보험사인 아비바는 나빠진 실적을 발표하며 12.3%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