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19일 오전 폐쇄”…경찰 “밤새 상황대비”
[헤럴드생생뉴스]한국마사회 수원지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과 군이 긴급 출동해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수색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협박전화를 건 용의자가 폭발물을터트리겠다고 예고한 19일 오전까지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오전 영업을 하지 않고 객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18일 오후 1시12분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마사회 수원지점에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어 “내일 11시40분 폭발될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짧게 말한 뒤 끊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 소방 당국은 긴급 출동해 경찰특공대, 군 폭발물처리반요원 등과 함께 수색견을 동원, 오후 6시40분께까지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이나 수상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마사회 수원지점은 16층짜리 주상복합건물 3∼5층에 입주해 있다.
이 건물은 1∼5층은 상가 및 사무실, 6∼16층은 주거용 오피스텔로 돼 있다.
마사회 수원지점은 경마가 열려 경마 고객이 입장하는 금∼일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노인대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부인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폭발물 협박전화에 따라 수원지점은 이날 오후 예정된 노인대학 강좌를 30분 일찍 끝내고 수강생 120여명을 귀가시켰다.
경찰은 수색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밤새 방범순찰대원 6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19일 오전 8시부터 재수색을 실시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19일 오전 영업을 하지 않고 객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경찰은 협박전화 발신지를 추적하는 한편 경마에서 돈을 잃은 사람의 화풀이식 장난전화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용의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